올해 엘지 트윈스 우승 가능성 솔직하게 적어봄

벼랑위의당뇨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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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통합 우승하고 나서 올해는 좀 편하게 야구 보나 싶었는데 역시 엘지는 엘지임. 요즘
경기 보고 있으면 작년의 그 압도적인 느낌이 안 나서 솔직히 좀 불안함.

선발진부터 보면 엔스랑 에르난데스가 기대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은 듯함. 켈리 보낼 때 눈물
콧물 다 짰는데 새로 온 용병들이 확실하게 1선발급 포스를 못 보여주니까 계산이 잘 안
섬.

임찬규랑 최원태가 잘 버텨줘야 하는데 기복이 너무 심해서 경기 시작 전까지는 오늘 이길지
질지 감도 안 옴. 특히 불펜은 작년 우승 주역들이 다 나간 건지 힘이 확실히 빠진 게
느껴짐.

타선도 솔직히 말해서 작년만큼의 폭발력은 없는 것 같음. 김현수 에이징 커브 온 건지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타 물러날 때마다 속이 타들어 감.

그나마 문보경이 멱살 잡고 끌고 가고 오지환이 중심 잡아주니까 이 정도로 버티는 거지
아니었으면 진작에 중위권 싸움 하고 있었을 거임. 박동원도 체력 안배 좀 해줘야 하는데
백업 포수들 보면 한숨만 나옴.

염경엽 감독의 그놈의 뛰는 야구는 가끔 보면 진짜 도박 같음. 성공하면 와 소리 나오는데
허무하게 아웃당하면 뒷목 잡게 됨. 작전 야구도 좋지만 가끔은 그냥 애들 믿고 맡겼으면
좋겠음.

솔직히 올해 기아 기세가 너무 무서워서 정규 시즌 1위는 힘들 것 같고 플레이오프에서 승부
봐야 할 듯함. 근데 또 가을 야구는 단기전이라 엘지 특유의 몰아치기 나오면 2연패도
불가능은 아님.

유광 점퍼 다시 꺼내 입을 준비는 다 해놨는데 제발 선수들이 부상 없이 완주했으면 좋겠음.
투수진만 조금 더 안정화되면 충분히 대권 도전 가능하다고 봄.

엘지 팬질 하루 이틀 하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양반이지 싶으면서도 욕심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네. 제발 올해도 마지막에 웃는 팀이 엘지였으면 좋겠음. 무적 LG라고 외치면서
잠실 가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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