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산 야구 보고 있으면 진짜 도 닦는 기분이라 상황 정리 좀 해봄.

내일부터다이어트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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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나아진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삐끗하는 게 딱 지금 우리 팀 컬러인 듯함.

일단 제일 큰 문제는 투수진인데 특히 불펜 혹사 논란이 끊이질 않음. 김택연 없었으면 지금
순위권 싸움이나 하고 있었을지 의문일 정도로 고졸 신인한테 너무 의존하는 게 눈에 보임.

애가 잘 던지니까 계속 올리는 건 알겠는데 나중에 팔꿈치 나갈까 봐 팬 입장에선
조마조마함. 다른 필승조들이 좀 버텨줘야 하는데 돌아가면서 불 지르니까 감독도 답답하긴
하겠네.

외인 투수진도 사실 기대치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게 팩트임. 브랜든은 부상으로 함흥차사고
새로 온 발라조빅은 구위는 좋은데 가끔씩 뇌절하는 투구 보면 혈압 오름.

타선은 더 가관인 게 양의지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빠지면 그냥 식물 타선 되는 수준임.
김재환이 가끔씩 한 건 해준다지만 예전 같은 파괴력은 안 나오고 하위 타선은 그냥 쉬어가는
타임 수준이라 답답함.

이승엽 감독 교체 전술이나 대타 타이밍도 커뮤니티에서 맨날 까이는 단골 소재임. 데이터
야구를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감으로 밀어붙이는 건지 가끔 이해 안 가는 작전 나올 때마다
뒷목 잡게 됨.

그래도 꾸역꾸역 가을야구 턱걸이는 할 것 같긴 한데 이 상태로 포스트시즌 가서 얼마나
버틸지 의문임. 두산 특유의 끈질긴 맛이 예전만 못한 것 같아서 올 시즌은 유독 보기가
힘드네.

결론은 김택연 어깨 관리 좀 제발 잘해주고 타자들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음.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보게 되는 게 팬 마음이라지만 요즘은 진짜 보면서도 한숨만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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