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 알힐랄 리야드 더비 솔직한 감상평

벼랑위의당뇨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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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새 사우디 리그가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도 가끔 들리지만 알나스르랑 알힐랄 붙는
리야드 더비는 확실히 급이 다르긴 하더라. 선수들 이름값만 보면 웬만한 유럽 중상위권 리그
씹어먹는 수준이라 그런지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음.

근데 경기 보면서 계속 느끼는 건데 알힐랄은 진짜 팀 자체가 거의 완성형인 것 같음.
미트로비치랑 밀린코비치 사비치 같은 애들이 중심 딱 잡고 있으니까 경기 운영 자체가 너무
안정적임. 조직력이 워낙 탄탄해서 그런지 알나스르가 아무리 개인 기량으로 몰아붙여도 결국
벽에 막히는 느낌이 강하더라고.

우리 날강두 형님은 나이가 있는데도 여전히 골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는 거 보면
신기함. 근데 팀 전체적인 밸런스가 알힐랄한테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인 듯함. 가끔
알나스르 수비진들 정신 못 차리고 멍 때리는 거 볼 때마다 보는 내가 다 혈압 오를
정도임.

마네도 예전 리버풀 전성기 폼 기대하면 안 되지만 그래도 가끔 보여주는 클래스는 있는데
뭔가 팀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부족함. 솔직히 알힐랄의 그 압도적인 무패 행진이나 승점
쌓는 거 보고 있으면 이게 같은 리그 맞나 싶을 정도로 격차가 느껴짐.

알나스르가 돈을 그렇게 처부어도 결국 결정적인 순간마다 알힐랄한테 덜미 잡히는 거 보면
이건 감독 전술 차이도 크고 팀 문화 자체가 이미 우승팀 DNA가 박혀있는 차이인 것
같음. 그래도 경기 템포나 선수들 압박 들어오는 수준 보면 절대 수준 낮다고 무시 못
하겠더라.

관중들 소리지르고 경기장 분위기 험악해지는 거 보면 진짜 리야드 더비가 사우디에서는 생사
걸린 전쟁이라는 게 체감됨. 다음 맞대결 때 알나스르가 전술적으로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안
가져오면 또 알힐랄한테 참교육당할 게 뻔해 보임.

결국 지금 사우디 리그는 알힐랄이라는 거대한 끝판왕을 알나스르가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유일한
재미인 듯함. 호날두가 우승컵 들고 좋아하는 꼴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겠지만 지금 전력
차이로는 솔직히 다음번에도 알힐랄이 웃을 확률이 90퍼 이상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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