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도희 배구 보는 눈은 깔 수가 없음

소개팅망함 2026/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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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중계 채널 돌리다가 이도희 나오면 나도 모르게 리모컨 멈추게 됨. 말투부터가 일단
신뢰도 100퍼센트 깔고 들어가는 톤이라 귀에 팍팍 꽂히는 게 장난 아님. 현대건설 감독
시절에 팀 우승 시켰을 때도 느꼈지만 배구를 보는 눈 자체가 일반인이랑은 차원이 다른 거
같음.

가끔 중계 듣다 보면 감독 입장에서 전술 꼬인 거 바로바로 지적하는데 그게 진짜 무릎 탁
치게 만듦. 솔직히 요즘 배구 판에 좀 답답한 경기들 많은데 이도희가 대신 화내주는
느낌이라 대리만족 오짐. 분석도 분석인데 목소리 톤이 안정적이라 장시간 들어도 피로감이
덜한 게 큰 장점인 듯함.

내 생각엔 조만간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까 싶은데 본인은 지금 해설 생활 만족하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네. 근데 팬 입장에서는 저런 전술가 스타일이 코트에 있어야 리그 수준이
올라갈 거 같아서 좀 아쉽긴 함. 뭐 어디서 뭘 하든 자기 몫은 확실히 해내는 사람이라
믿고 보는 맛이 있는 건 확실함.

솔직히 이도희 정도면 커리어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깔 구석이 별로 없지 않음? 현역 때
전설의 세터였던 거 생각하면 지금 선수들 플레이하는 게 얼마나 답답해 보일까 싶기도 함.
가끔 너무 냉정하다는 말도 나오는데 승부의 세계에서 그 정도 카리스마는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봄.

요즘 들어서 더 느끼는 건데 단순히 말만 잘하는 게 아니라 경기 흐름 읽는 게 진짜 귀신
같음. 작전 타임 때 감독들이 무슨 말 할지 미리 맞히는 거 보면 가끔 소름 돋을 정도임.
확실히 현장 경험이 깡패라는 걸 이도희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됨.

솔직히 해설자들 중에서 자기 주관 뚜렷하게 밝히는 사람 드문데 이도희는 눈치 안 보고 할
말 다 해서 좋음. 그게 가끔은 독설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다 애정이 있으니까 하는 소리
아니겠음? 선수들도 이런 피드백 들으면서 자극 좀 받았으면 좋겠음 ㄹㅇ.

앞으로도 이런 날카로운 분석 계속 해줬으면 좋겠고 나중에 기회 되면 다시 감독 맡는 모습도
보고 싶음. 배구 팬들 사이에서도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실력 하나는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라
더 정감 감. 암튼 이도희 해설은 믿고 들어도 된다는 게 내 결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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