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요즘 민심 흉흉한데 직접 가보니까 좀 다름

전여친추천글 2026/05/11
추천 70 비추 4 조회수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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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도 가면 호구 소리 듣는 분위기라 갈까 말까 고민 진짜 많이 했음. 인터넷
커뮤니티만 보면 무슨 비계 삼겹살에 바가지 요금만 가득한 지옥처럼 묘사되는데 막상 가보니까
생각보다 케바케가 심함.

솔직히 비행기 값이나 렌터카 비용 계산기 두드려보면 일본 가는 게 가성비 면에서 나을 수도
있음. 근데 특유의 그 제주도 감성이나 탁 트인 바다 뷰는 일본이랑은 또 다른 맛이라
대체가 안 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긴 함.

최근에 하도 논란이 많아서 그런가 식당들도 나름 눈치 보는 분위기가 느껴짐. 예전처럼
대놓고 배짱 장사하는 곳은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인스타 핫플 같은 곳 가면
여전히 커피 한 잔에 9천 원 받는 거 보고 뒷목 잡긴 했음.

근데 굳이 사람 미어터지는 유명 관광지 안 가고 조용한 동네 위주로 돌면 아직도 괜찮은
곳들 꽤 많음. 요즘은 워케이션 센터 같은 것도 잘 되어 있어서 노트북 들고 일하러 온
사람들도 많이 보이는데 그런 건 좀 부럽더라.

내 생각엔 정보 아예 없이 가면 눈탱이 맞기 딱 좋은 구조인 건 맞음. 그래도 미리 좀
알아보고 동선 짜서 가면 여전히 힐링하기엔 국내에서 이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도 듦.

결론은 남들이 뭐라 하든 본인이 발품 좀 팔 자신 있으면 아직 갈 만함. 난 이번에 나름
만족하고 와서 다음에도 성수기 피해서 한 번 더 가볼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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