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기장 관중석 수준 진짜 미쳤네 티켓값 값어치 함?

고민하다가입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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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예전에는 야구장이나 축구장 가면 엉덩이 아프고 앞뒤 간격 좁아서 옆 사람 숨소리까지
다 들리는 수준이었잖아. 근데 요새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한 경기장들 가보면 진짜 세상
좋아졌다는 생각밖에 안 듦.

특히 테이블석이나 프리미엄석은 웬만한 영화관 골드클래스 뺨치게 잘 해놨더라고. 나처럼 덩치
좀 있는 사람들은 그동안 관중석 앉아있는 게 고문이었는데 요새는 다리 꼬고 앉아도 될
정도로 간격 넓은 곳이 많아져서 너무 좋음.

근데 문제는 역시나 돈이지. 티켓값이 무슨 비행기 표값마냥 치솟고 있어서 직관 한 번
가려면 큰맘 먹어야 함. 아무리 의자가 편해지고 컵홀더가 좋아졌다고 해도 내 지갑 사정은
고려 안 해주는 것 같아서 가끔 현타 옴.

내 생각엔 요즘 관중석 트렌드가 단순히 경기 보는 곳을 넘어서서 먹고 마시고 쉬는 문화
공간으로 바뀌는 중인 것 같음. 심지어 어떤 데는 무선 충전기까지 달려있는 거 보고 진짜
세상 변했구나 싶더라.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비싼 돈 주고 프리미엄석 앉는 게 돈값은 한다고 봄. 경기 한두 시간
보는 것도 아니고 서너 시간 넘게 앉아있어야 하는데 허리 끊어지는 것보다야 돈 좀 더 쓰고
편하게 보는 게 이득이지.

그래도 가끔은 그 투박했던 옛날 플라스틱 의자가 그립기도 함. 옆 사람이랑 어깨 부딪치면서
같이 소리 지르고 응원하던 그 감성이 요즘 깔끔한 관중석에서는 좀 덜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결국 선택은 본인 몫이지만 나는 일단 무조건 편한 게 최고인 듯함. 조만간 새로 생긴 구장
원정 가볼 생각인데 거기 관중석은 또 어떨지 벌써 기대됨. 가서 앉아보고 별로면 바로
커뮤니티에 박제하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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