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경질은 다시 봐도 레전드네 진짜

닉값못함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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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김원형 감독 잘리고 나서 SSG 돌아가는 꼴 보면 아직도 어이가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세운 감독을 단 1년 만에 내친다? 이건 진짜 야구판
역사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코미디라고 봄.

물론 2023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힘 못 쓰고 광탈한 게 타격이 크긴 했겠지만, 그렇다고
재계약 도장 찍은 지 얼마 안 된 감독을 그렇게 보내는 건 예우가 너무 없었음. 프런트랑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몰라도 팬들 입장에서는 납득하기 힘든 결정이었지.

김원형이 투수 출신이라 그런지 투수들 멘탈 케어나 보직 관리 같은 건 확실히 강점이
있었음. 요새 리그 전체적으로 투수들 수준 떨어진다는 소리 많이 나오는데, 이럴 때일수록
김원형 같은 투수 전문가가 절실함.

어린 왕자 시절부터 봐왔던 올드팬들은 알겠지만 사람이 참 진중하고 무게감이 있잖아. 선수들
휘어잡는 카리스마도 은근히 있고 무엇보다 팀 분위기를 되게 끈끈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던
것 같음.

지금은 야인으로 지내면서 좀 쉬고 있는 것 같은데 슬슬 현장 복귀할 때 안 됐나 싶음.
감독이 아니더라도 수석코치나 투수코치로만 와도 그 팀 투수진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게
뻔한데 말이야.

특히 투수진 박살 난 팀들은 김원형 모셔오려고 지금쯤 물밑 작업 엄청 하고 있어야 정상
아님? 솔직히 투수 리빌딩 필요한 팀에서 김원형 데려가면 기본기 하나는 확실하게 잡아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좀 기대됨.

요새 야구가 너무 데이터 쪽으로만 흘러가서 가끔은 이런 정통파 야구가 그립기도 함.
선수들이랑 같이 호흡하고 마운드 위에서 싸우는 법을 직접 전수해주는 그런 지도자 말임.

김원형 감독 성격상 본인도 야구장 되게 그리워하고 있을 것 같은데, 조만간 어디 구단
오피셜 뜰지 눈여겨봐야겠음. 우승 감독 커리어가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이만한 매물 다시
찾기 진짜 힘들지.

아무튼 어디로 가든 다시 현장에서 보고 싶은 마음이 큼. 2022년의 그 감동을 다른
팀에서도 한 번 더 보여줬으면 좋겠음. 다음 시즌에는 무조건 그라운드에서 껌 씹으면서 경기
지켜보는 김원형 모습 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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