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박민우 얘는 진짜 야구 하나는 기가 막히게 함

인생망한듯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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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NC 경기 보는데 박민우 타석 들어올 때마다 드는 생각이 하나 있음. 이 선수는 진짜
야구 주머니가 따로 있는 것 같다는 느낌임. 솔직히 예전에 이런저런 사건사고 터졌을 때
정떨어져서 비판했던 팬들도 꽤 많았던 거 알고 나도 그때는 실망 좀 했었음.

근데 야구 실력 하나로만 놓고 보면 진짜 깔 수가 없는 영역인 것 같음. KBO 통산 타율
순위만 봐도 얘가 얼마나 괴물인지 바로 답 나오지 않음? 3할 초중반을 그냥 밥 먹듯이
찍어주는데 이게 말처럼 쉬운 게 절대 아님.

특히 2루수라는 포지션 생각하면 수비 부담도 장난 아닐 텐데 매년 저런 타격 성적 유지하는
거 보면 진짜 타고난 천재라는 생각밖에 안 듦. 내가 제일 소름 돋는 건 박민우 특유의 그
컨택 능력임.

공이 좀 빠졌다 싶거나 코스가 까다로워도 어떻게든 배트 갖다 대서 안타 만드는 거 보면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진짜 혈압 제대로 오를 것 같음. 발도 빨라서 일단 루상에 나가기만
하면 계속 흔들어대니까 상대 팀 입장에서는 존재 자체가 재앙 수준임.

솔직히 NC가 팀 창단하고 지금까지 리그에서 강팀 소리 들었던 이유 중에 박민우 지분이
못해도 3할 이상은 된다고 봄. 양의지 나갔을 때도 그렇고 팀이 흔들릴 때마다 결국 중심
잡아주는 건 이런 프랜차이즈 스타들뿐임.

요즘 들어서는 예전보다 확실히 성숙해진 느낌도 들고 팀 내에서 최고참급으로 리더 역할도
나름 잘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음. 가끔 뇌주루 하거나 집중력 흐트러지는 모습 보일 때도
있긴 한데 그것도 이제는 박민우만의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됨.

얘가 라인업에 있고 없고에 따라서 NC 타선의 무게감이 확 달라지는 게 눈에 보일 정도임.
솔직히 부상만 없으면 올 시즌도 무난하게 골든글러브 노려볼 만한 성적 찍을 것 같음.

결론은 박민우는 과거 행보 때문에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야구 실력만큼은 현역 2루수 중에
원탑급이라는 거임. 커뮤니티에서 실력으로 억까하는 애들 가끔 보이는데 기록 보면 절대 반박
못 함. 그냥 이놈은 은퇴할 때까지 NC에서 뼈 묻어야 하는 상징 같은 존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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