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문정희 신작 낸 거 봤냐? 포스 장난 아님

닉값못함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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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정희 근황 보는데 진짜 에너지 장난 아니네. 올해 나이가 79세라는데 이번에 새로
낸 시집 제목부터가 늑대처럼 싱싱하게 울고 싶었다임. 이 나이에 이런 날것의 감성이
나온다는 게 진짜 신기하지 않냐?

보통 연세 좀 드시면 달관하거나 조용한 시를 많이 쓰는데 이분은 아직도 내 안의 날것들을
포효하고 싶다고 하심. 1969년에 등단해서 시력이 벌써 60년을 바라보는데도 여전히 현역
느낌 제대로네.

최근 인터뷰 보니까 스스로 싫증도 잘 내고 변덕이 심한 편이라고 하더라고. 근데 오히려
그런 성격 때문에 시를 쓸 때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는 듯함. 멈춰있는 게 아니라
계속 변화하려고 하는 모습이 진짜 대단해 보임.

이번 시집에서는 부정과 허무의 경지를 노래한다고 하는데 이게 그냥 우울한 게 아니라 진짜
깊이 있는 철학이 느껴짐. 79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시어들이 하나하나 살아있고
싱싱한 느낌이라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음.

얼마 전에는 소설가 윤후명 1주기 추모행사에도 참석했더라. 정희성, 강은교 시인 같은
거물급 인사들이랑 같이 고인을 기렸다고 함. 문단에서도 워낙 신망이 두터운 분이라 그런지
대외 활동도 꾸준히 하시는 것 같네.

예전부터 문정희 시인 시 스타일이 되게 솔직하고 거침없기로 유명하잖아. 이번에도 늑대 같은
생명력을 강조하는 거 보니까 본인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한층 더 깊어진 느낌임.
요즘같이 팍팍한 세상에 이런 시원시원한 시편들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해지는 기분임.

나이 먹으면서 열정이 식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뜨거워진다는 게 말은 쉬워도 진짜 어려운
거잖아. 문정희 시인 보면 예술가라는 직업은 은퇴가 없다는 말이 딱 맞는 듯함.

삶이 좀 무료하거나 에너지가 필요할 때 이분 시 한 번 읽어보는 거 추천함. 79세
할머니가 아니라 진짜 늑대 한 마리가 시집 속에 앉아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임. 다들 한 번씩 찾아보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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