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이 민주화의 상징에서 살인미수 도구가 된 이유

오늘도버틴다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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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적 관련해서 역사적인 내용이랑 최근 개빡치는 뉴스 같이 보이길래 짧게 정리해봄.

일단 이번에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이 벌써 100년이나 됐다네. 여기 건물 진짜 로마네스크
양식이라 엄청 예쁜데 역사가 장난 아님.

87년 6월 항쟁 때 여기서 종소리 울리니까 근처에 있던 시민들이 박수 치고 차 경적
울리면서 독재 타도 외쳤다 함.

이게 전국으로 퍼져서 결국 6.29 선언까지 이끌어낸 거라 당시 경적은 민주주의를 향한
연대의 신호탄이었던 셈이지.

진짜 그때는 경적 소리가 다 같이 힘내자는 상징이었는데 요즘은 그냥 도로 위 분노 표출
수단이 된 것 같아서 좀 씁쓸함.

최근에 미국에서 터진 사건 보니까 진짜 가관이더라. 조지아주에서 70대 운전자가 자전거
동호회 사람들 뒤따라가면서 무려 3km 넘게 경적을 계속 울려댔대.

자전거가 도로 점유한다고 빡쳤나 본데 그냥 울리는 수준이 아니라 차로 자전거를 툭툭 치면서
위협까지 했다 함.

결국 사람 다치게 하고 뺑소니 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는데 이건 진짜 노망난 수준인 듯
싶네.

피해자 인터뷰 보니까 차가 다리 쪽까지 밀고 들어와서 죽을 뻔했다는데 이건 경적이 아니라
그냥 흉기나 다름없는 것 같음.

똑같은 경적 소리인데 어디서는 민주주의를 깨우는 소리였고 어디서는 사람 잡는 소리로
쓰인다는 게 참 아이러니함.

운전할 때 경적은 제발 필요한 상황에서만 적당히 울리고 살자. 다들 안전 운전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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