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 초대장 받으면 예전처럼 마냥 기쁘지가 않고 숙제 검사받는 기분임. 솔직히
말해서 축하하러 가는 마음보다 이번엔 또 얼마를 내야 하나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게 현실인
듯함. 물가는 미친 듯이 오르는데 축의금 기준도 같이 올라서 식장 한 번 갔다 오면 지갑
너덜너덜해짐.
오늘 뉴스 보니까 결혼식 때 축의금 챙기고 잠잠하다가 애 낳았다고 연락한 친구 때문에
찝찝하다는 글 봤는데 진짜 공감되더라. 결혼하고 나서 밥 한 끼는커녕 안부 인사 한 번
없다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건 대체 무슨 심보임? 이런 거 보면 결혼식이 관계의 시작이
아니라 그냥 그동안 뿌린 돈 수거하는 종착역인가 싶어서 씁쓸함.
나도 예전에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던 놈 결혼식 가서 거금 내고 왔는데 그 뒤로 단톡방에서도
사라지고 개인 연락도 안 오더라. 그러다가 갑자기 돌잔치 한다고 모바일 초대장 띡 보내는데
진짜 정떨어져서 바로 차단 박았음. 사람 관계라는 게 기브 앤 테이크라지만 이건 너무
대놓고 수거용 연락 같아서 기분 참 묘함.
근데 또 한편으로는 44년 전 영혼 결혼식 때 혼수로 보낸 솜이불 속에 유품 간직해온
어머니 기사 보니까 마음이 짠해지기도 함. 누군가에게는 평생 가슴에 묻을 애틋한 약속인데
요즘은 너무 비즈니스처럼 변질된 것 같아서 좀 그럼.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너무 삭막해진 느낌임.
솔직히 나는 이제 진짜 친한 소수 아니면 결혼식 안 가고 축의금도 안 보내기로 마음먹었음.
가서 눈도장 찍고 밥 먹고 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나중에 연락 끊길 인연에 에너지
낭비하기 싫음. 차라리 그 돈 아껴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맛있는 거 한 번 더
사주는 게 훨씬 이득인 듯함.
너네는 결혼식 이후로 연락 뚝 끊긴 친구가 갑자기 애 낳았다고 연락 오면 어떻게 할 거임?
나는 그냥 읽씹 하거나 축하한다는 말만 하고 끝낼 것 같은데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려나
궁금하네.
말해서 축하하러 가는 마음보다 이번엔 또 얼마를 내야 하나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게 현실인
듯함. 물가는 미친 듯이 오르는데 축의금 기준도 같이 올라서 식장 한 번 갔다 오면 지갑
너덜너덜해짐.

오늘 뉴스 보니까 결혼식 때 축의금 챙기고 잠잠하다가 애 낳았다고 연락한 친구 때문에
찝찝하다는 글 봤는데 진짜 공감되더라. 결혼하고 나서 밥 한 끼는커녕 안부 인사 한 번
없다가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건 대체 무슨 심보임? 이런 거 보면 결혼식이 관계의 시작이
아니라 그냥 그동안 뿌린 돈 수거하는 종착역인가 싶어서 씁쓸함.
나도 예전에 나름 친하다고 생각했던 놈 결혼식 가서 거금 내고 왔는데 그 뒤로 단톡방에서도
사라지고 개인 연락도 안 오더라. 그러다가 갑자기 돌잔치 한다고 모바일 초대장 띡 보내는데
진짜 정떨어져서 바로 차단 박았음. 사람 관계라는 게 기브 앤 테이크라지만 이건 너무
대놓고 수거용 연락 같아서 기분 참 묘함.

근데 또 한편으로는 44년 전 영혼 결혼식 때 혼수로 보낸 솜이불 속에 유품 간직해온
어머니 기사 보니까 마음이 짠해지기도 함. 누군가에게는 평생 가슴에 묻을 애틋한 약속인데
요즘은 너무 비즈니스처럼 변질된 것 같아서 좀 그럼. 물론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너무 삭막해진 느낌임.
솔직히 나는 이제 진짜 친한 소수 아니면 결혼식 안 가고 축의금도 안 보내기로 마음먹었음.
가서 눈도장 찍고 밥 먹고 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 나중에 연락 끊길 인연에 에너지
낭비하기 싫음. 차라리 그 돈 아껴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한테 맛있는 거 한 번 더
사주는 게 훨씬 이득인 듯함.
너네는 결혼식 이후로 연락 뚝 끊긴 친구가 갑자기 애 낳았다고 연락 오면 어떻게 할 거임?
나는 그냥 읽씹 하거나 축하한다는 말만 하고 끝낼 것 같은데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려나
궁금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