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자브 구자라트 경기 요약함 이거 실화냐

뼈맞고순살됨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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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BKS랑 GT 경기 본 사람들 있냐. 진짜 보는 내내 혈압 오르다가 마지막에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 펀자브는 역시나 펀자브했다는 말이 딱 맞는 경기였음.

초반에 구자라트가 타격 몰아칠 때만 해도 오늘 쉽게 가나 싶었거든. 슈브만 길 폼이
미쳤길래 이번에도 GT가 무난하게 털어먹겠구나 생각했음. 근데 역시 크리켓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네.

PBKS 타선 처음에 답답해서 채널 돌릴 뻔한 게 한두 번이 아님. 중간에 위켓 계속
털리면서 분위기 다 넘어갔는데 갑자기 샤샹크 싱이 나와서 분위기 반전시키는 거 보고 소름
돋았음. 얘는 진짜 펀자브의 유일한 희망인 듯함.

사실 샤샹크 싱 처음 영입할 때 실수로 뽑았네 어쩌네 말 많았는데 지금 보면 얘가 팀 먹여
살리고 있음. 이름만 보면 그냥 지나가는 선수 같은데 결정적일 때 한 방 때려주는 게 진짜
스타성 있는 듯함.

GT 투수진도 마지막에 집중력 흐트러지는 거 보니까 좀 실망스럽더라. 라시드 칸이 버텨주나
싶었는데 후반부 압박감을 못 이기는 모습이 보였음. 결국 펀자브가 말도 안 되는 역전극
찍으면서 끝났는데 이거 라이브로 본 게 승리자임.

마지막 오버에서 경계선 넘나드는 공들 보는데 심장 쫄깃해서 죽는 줄 알았네. 경기 결과
떠나서 두 팀 다 기복이 너무 심해서 분석하는 의미가 있나 싶음. 펀자브는 이겨도 왜
이겼는지 모르겠고 구자라트는 져도 왜 졌는지 알 것 같은 묘한 경기였음.

특히 GT는 예전 같은 뒷심이 안 나오는 게 눈에 띄게 보여서 팬들 입장에서는 속 터질
만함. 펀자브는 뭐 항상 그랬듯이 도깨비 팀 컬러 유지 중이라 예측이 안 됨.

앞으로 남은 일정 봐도 두 팀 다 갈 길이 멀어 보임. 특히 펀자브는 상위권 가려면 이런
꾸역승 말고 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텐데 그게 가능할지 의문임. 그래도 오늘
경기는 예능감이랑 긴장감 둘 다 잡아서 시간 아깝지는 않았음. 다음 경기도 이따위로 하면
진짜 팬들 다 떨어져 나갈 텐데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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