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철원 요즘 왜 이 모양인지 정리해줌

피자헛기침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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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원 신인왕 받을 때만 해도 진짜 두산 뒷문 10년은 책임질 괴물 나온 줄 알았는데 요즘
상황 보면 진짜 격세지감 느껴짐. 2022년에 150 넘는 직구로 타자들 윽박지르던 그
포스가 지금은 아예 실종된 수준이라 팬들 사이에서도 말이 엄청 많네.

일단 가장 큰 터닝포인트는 역시 작년 WBC 음주 파문이었던 것 같음. 실력으로
증명하겠다고는 했지만 그 이후로 멘탈적으로나 이미지적으로나 타격이 컸던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게다가 데뷔 시즌부터 너무 많이 던지면서 혹사 논란까지 있었으니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닐 확률이 높음.

최근 경기들 보면 구속이 140 초중반까지 떨어졌는데 이게 정철원한테는 치명적임. 원래
구위로 누르는 스타일인데 공이 가벼워지니까 타자들 배트에 정타로 계속 걸리고 있음.
제구라도 칼같이 되면 모르겠는데 결정적일 때 볼질까지 섞이니까 감독 입장에서도 더 이상
믿고 마무리로 올리기 힘들었겠네.

결국 2군 내려가서 조정 중인데 지금 두산 불펜 돌아가는 거 보면 정철원 빈자리가
느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김택연 같은 영건들이 너무 잘해주니까 더 비교되는 중임. 팬들은
예전의 그 당당했던 모습 다시 보고 싶어 하는데 지금은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것처럼 보여서
안쓰럽기도 함.

이게 단순히 구속 문제인지 아니면 투구 메커니즘 자체가 완전히 꼬인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푹 쉬면서 영점 다시 잡아야 할 듯함. 두산이 위로 더 치고 올라가려면 무조건 정철원이
필승조에서 제 몫 해줘야 하는 건 팩트임.

워낙 자존심 강한 스타일이라 2군에서 칼 갈고 있을 텐데 언제쯤 다시 1군 올라와서 150
꽂는 거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 솔직히 지금 두산 팬들 민심은 거의 포기 반 기대 반인
상태라 이번에 복귀해서 성적 안 나오면 진짜 입지 위험해질 수도 있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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