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황동하 내년 시즌이 진짜 기대되는 이유

이게최선인가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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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황동하 지난 시즌 기록 좀 훑어봤는데 진짜 다시 봐도 대단한 것
같음. 솔직히 시즌 초반에 이의리 부상에 크로우까지 나가떨어졌을 때 기아 팬들 다들 올해는
망했다고 머리 싸매고 있었던 거 기억남?

그때 혜성처럼 나타나서 선발 로테이션 구멍 메꿔준 게 바로 황동하임. 처음엔 그냥 임시
선발로 몇 번 던지다 말겠지 싶었는데 던지면 던질수록 안정감이 장난 아니더라고. 어린
선수가 마운드 위에서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씩씩하게 던지는 거 보면서 진짜 물건이다
싶었음.

특히 황동하 장점이 제구력이랑 배짱인 듯함. 구속이 막 150 중반 찍는 파이어볼러는
아니어도 구석구석 찌르는 제구랑 슬라이더 궤적이 진짜 예술임. 위기 상황에서도 도망가는
피칭 안 하고 정면 승부하는 거 보면 확실히 선발 체질이라는 게 느껴짐.

한국시리즈에서도 자기 역할 톡톡히 해내면서 팀 우승에 일조한 거 보면 얘는 이미
멘탈적으로는 완성형에 가까운 것 같음. 큰 무대 경험까지 쌓았으니 내년에는 더 무서운
투수가 되어있지 않을까 싶음. 기아 선발진이 워낙 쟁쟁하긴 하지만 황동하 정도면 무조건 한
자리 차지하고도 남을 수준임.

비시즌 동안 체력 보강만 좀 더 잘하면 내년에는 규정이닝 채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임.
사실 기아 팬들 입장에선 이런 효자 매물이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왔나 싶어서 볼 때마다
배부를 듯함. 앞으로 기아 마운드 미래는 황동하가 책임진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임.

요즘 인터뷰 올라오는 거 봐도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게 딱 호감형임. 부상 없이
지금처럼만 쑥쑥 커줬으면 좋겠음. 내년 개막전부터 선발 로테이션 돌면서 승수 쌓아가는 모습
벌써부터 그려지는데 나만 기대되는 거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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