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기사가 가져다준 우유랑 간식 보니까 눈물 나네

이직각재는중 2026/05/02
추천 88 비추 7 조회수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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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달 어플 보면 참 별의별 일이 다 있는 거 같음. 얼마 전에 24살 여자가 너무
외로워서 배달 시키면서 말벗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는데 기사님들이 나중에 다 같이 찾아가서
우유랑 간식 챙겨줬다더라.

솔직히 요즘 세상 너무 팍팍해서 이런 사연 보면 좀 찡해지는 게 있음. 먹는 게 단순히
배만 채우는 게 아니라 사람 마음 나누는 수단이 된 것 같아서 더 그런 듯함. 기사님들도
본인들 일 바쁠 텐데 사비 털어서 책이랑 인형까지 사다 준 거 보면 진짜 세상 아직
살만하다 싶음.

정치인들도 요즘 선거 앞두고 민생 챙긴다면서 음식 관련 행보 엄청 하던데 정청래 의원이
서산 가서 어르신들 음식 준비하는 거 보니 딱 그 느낌임. 솔직히 이런 게 다
보여주기식이라고 욕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래도 현장 가서 직접 음식 나르고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단 백배 낫다고 봄.

한쪽에서는 대기업 성과급 수억씩 터져서 박탈감 느낀다는 소리 나오는데 다른 쪽에서는 밥 한
끼랑 말 한마디가 고파서 배달 시키는 거 보면 참 기분이 묘함. 결국 사람 사는 거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가장 기본적인 게 안 채워지면 돈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함.

나도 오늘 퇴근하고 그냥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나 시켜 먹으려고 함. 다들 밥 거르지 말고
제때 잘 챙겨 먹고 다녀라. 인생 별거 있나 그냥 맛있는 거 먹고 기분 좋으면 그게
최고지. 솔직히 먹는 낙이라도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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