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우버컵 솔직히 안세영 빈자리가 너무 컸음

생각이없다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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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버컵 챙겨본 사람 있냐? 솔직히 이번 대회 보면서 느낀 건데 중국이 진짜 작정하고
나온 것 같더라. 2022년에 우리나라가 극적으로 우승할 때만 해도 이제 우리 시대 오나
싶었는데 역시 중국 홈 버프랑 선수층 두께는 무시 못 하는 듯함.

우리나라 선수들 고생 많이 한 건 알겠는데 솔직히 안세영 부상 여파가 너무 뼈아팠음.
안세영이 컨디션만 100퍼센트였어도 결승까지는 무난하게 가서 중국이랑 영혼의 맞다이 떴을
텐데 그게 제일 아쉽더라. 무릎 상태가 아직도 완벽하지 않은 것 같아서 파리 올림픽까지
진짜 걱정됨.

중국 애들은 단식도 단식인데 복식 뎁스가 진짜 말이 안 되는 수준임. 첸칭천이랑 자이판
조합은 그냥 통곡의 벽 그 자체였고 나머지 애들도 실수 하나 없이 기계처럼 치는 거 보니까
좀 소름 돋더라고. 결승에서 인도네시아 상대로 3대0 셧아웃 시키는 거 보고 역시
만리장성은 높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음.

그래도 우리나라 복식조들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인 거 확인해서 그나마 다행임. 이소희랑
백하나 조합도 그렇고 김소영이랑 공희용도 노련미는 여전하더라. 다만 세대교체가 조금씩
더뎌지는 느낌이라 그게 좀 불안하긴 함. 안세영 이후로 단식에서 치고 올라오는 신예가 딱히
안 보이는 게 제일 큰 문제인 듯함.

인도네시아가 이번에 준우승한 것도 은근 반전이었음. 툰중이 은근히 잘 버텨주면서 결승까지
간 거 보면 확실히 동남아 쪽 배드민턴 기세가 무섭긴 해. 일본은 생각보다 힘을 못 써서
의외였고 태국도 예전만큼의 포스는 안 나오는 느낌이었음.

결국 이번 우버컵은 중국의 완벽한 복수극으로 끝난 셈인데 우리나라 선수들 너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음. 어차피 진짜 메인은 파리 올림픽이니까 이번에는 예방주사 세게 맞았다고
치고 몸 관리 잘해서 올림픽 때 제대로 복수해줬으면 좋겠음. 안세영 제발 무릎 관리 잘해서
금메달 따는 거 꼭 보고 싶다.

솔직히 단체전은 변수가 많아서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데 에이스 한두 명으로 버티기엔
중국의 선수 층이 너무 사기적임. 우리나라도 협회 차원에서 유망주들 좀 팍팍 밀어줘야
나중에 우버컵 다시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음. 이번 대회 보면서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셔틀콕 왔다 갔다 하는 거 보니까 스트레스는 좀 풀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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