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한다고 다 호재인 줄 아는 애들 봐라

선녀와난입꾼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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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식판 보면 자사주 매입 공시 떴다고 무지성으로 풀매수 때리는 애들 은근 많더라.
근데 솔직히 말해서 자사주 매입은 그냥 시작일 뿐이지 그게 본질적인 끝이 아님.

가장 중요한 핵심은 매입한 주식을 소각하느냐 마느냐 이거거든.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자사주를
사놓고 금고에 그냥 처박아두는 경우가 태반이라 그게 문제임.

사놓기만 하고 안 태우면 나중에 대주주 경영권 방어용으로 쓰거나 슬쩍 시장에 다시 팔아버릴
수도 있음. 그러면 결국 주주 환원은커녕 뒤통수 맞는 꼴밖에 안 됨.

우리나라 기업들 특유의 자사주 마법이라고 들어봤나 모르겠는데 인적분할 할 때 자사주
활용해서 대주주 지배력 높이는 거 보면 진짜 예술임. 주주 환원하라고 사놓은 주식을 지들
권력 유지하는 데 쓰는 거 보면 정떨어짐.

그래도 최근에는 정부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어쩌구 하면서 소각 유도하니까 좀 나아지나 싶긴
함. 근데 아직 멀었지. 미국 애들 봐라 애플이나 이런 데는 자사주 소각 규모가 상상을
초월함.

유통되는 주식 수 자체가 줄어들어야 내 주식 가치가 올라가는 건데 그냥 들고만 있으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싶음. 내 생각엔 소각 공시까지 같이 안 뜨면 그냥 단기 펌핑용 이상도
이하도 아님.

솔직히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보다 자사주 소각이 세금 측면에서도 훨씬 이득임. 배당은 소득세
떼가는 게 많지만 소각은 주당 가치를 직접적으로 올려주니까 장기 투자자한테는 무조건
유리함.

앞으로는 자사주 매입한다고 하면 공시에 소각 계획 있는지부터 무조건 눈 불을 켜고 확인해야
됨. 그거 확인 안 하고 그냥 들어갔다가 물리면 진짜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 함.

솔직히 국장 체질 개선하려면 자사주 강제 소각을 법으로 정해야 된다고 봄. 그래야 개미들도
좀 먹고살지 맨날 대주주 배만 불려주는 꼴 보고 있으면 지긋지긋함.

이게 진짜 제대로 정착되면 국장도 저평가 탈출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과연 기득권들이
그걸 해줄지 모르겠네. 일단은 소각 공시 내는 개념 있는 기업들 위주로만 골라내는 선구안이
필요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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