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스 고를 때 이거 모르면 호구임

소개팅망함 2026/04/30
추천 107 비추 5 조회수 2589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21530
요즘 편의점 가면 주스 가격 보고 진짜 깜짝 놀람. 예전엔 그냥 갈증 날 때 가볍게 한 병
사 마시는 게 주스였는데 이제는 웬만한 커피 한 잔 값이랑 맞먹는 수준임.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내 지갑 사정만 제자리걸음인 게 주스 코너에서도 체감되는 듯함.

최근에 제일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제로 열풍인 것 같음. 탄산음료 제로는 이제 너무
당연해졌는데 이제는 주스까지 제로 슈거 타이틀 달고 나오더라. 근데 솔직히 주스에서 설탕
뺀다고 그게 진짜 제로가 되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많음.

과일 자체가 원래 당 덩어리인데 그걸 쏙 빼고 대체당으로 맛을 내면 그게 과연 주스인지
아니면 그냥 과일 향 나는 물인지 헷갈림. 당 걱정 안 하고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은 확실히
있는데 주스 특유의 묵직하고 끈적한 단맛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더라.

그래도 건강 생각해서 액상과당 피하려는 사람들한테는 선택지가 넓어지는 거니까 나쁘진 않은
듯함. 요즘은 또 농축액 안 쓰고 과일 그대로 짰다는 NFC 주스들이 대세인 것 같음. 물
한 방울 안 섞었다고 광고하는 거 마셔보면 확실히 풍미가 다르긴 함.

오렌지 주스 같은 거 마셔보면 안에 알갱이 씹히는 느낌도 살아있고 확실히 비싼 값을 한다는
생각은 듦. 근데 용량은 쥐꼬리만 한 게 가격은 사악해서 솔직히 매일 사 마시기에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임.

예전처럼 주스가 몸에 좋다고 무작정 믿고 마시는 시대는 이제 지난 것 같음. 당분 함량
워낙 높다는 게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요즘은 다들 성분표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추세인
듯함. 이제 주스는 건강식품이라기보다 그냥 기분 전환용 디저트 개념에 더 가까워진 느낌임.

편의점 자체 PB 브랜드 주스들도 요즘 퀄리티 꽤 많이 올라왔더라. 굳이 비싼 수입 브랜드
고집 안 해도 가성비 괜찮은 제품들 널려있어서 자주 애용하게 됨. 특히 샤인머스캣이나 자몽
같은 건 웬만한 카페에서 파는 에이드보다 맛있는 경우도 많음.

결론적으로 요즘 주스 시장이 너무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 같음. 진짜 비싼 돈 주고 프리미엄
착즙 주스를 마시거나 아니면 아예 당분을 쫙 뺀 제로 주스를 마시거나 둘 중 하나임. 내
생각엔 그냥 자기 입맛에 맞는 거 적당히 골라서 가끔 즐기는 게 정신 건강에 제일 이로운
듯함.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107
  • 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