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 탈출은 지능순이라는데 난 아직도 못 탈출함

톰과제육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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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새 맨유 경기 꾸역꾸역 챙겨보는 놈들이 진정한 보살인 것 같음. 텐 하흐 나갔을
때만 해도 이제 진짜 지긋지긋한 암흑기 끝나는 줄 알았는데 상황 돌아가는 거 보면 아직 갈
길이 한참 멀어 보임.

아모림 데려온 건 신의 한 수라고들 떠드는데 사실 EPL이 그렇게 만만한 동네가 아니잖아.
3백 쓴다길래 전술적인 변화는 기대되는데 우리 선수들 기동력으로 그 빡센 시스템이 소화가
될지 솔직히 의문임.

특히 윙백 자리랑 중원 압박 생각하면 벌써부터 경기 보다가 뒷목 잡을 내 모습이 선함.
마이누나 가르나초 같은 어린 애들 보면 그래도 팀에 미래가 있나 싶다가도 얘네까지
혹사당해서 폼 떨어질까봐 불안해 죽겠음.

래시포드는 이제 진짜 기대를 접어야 하는 건지 아니면 감독 바뀌고 시스템 갈아엎으면 다시
전성기 폼 보여줄지 감도 안 잡힘. 매번 이번에는 진짜 다르다, 근본 되찾는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결과는 유로파 언저리니 팬질 하기 참 힘듦.

그래도 웃긴 건 주말만 되면 나도 모르게 치킨 세팅하고 TV 앞에 앉아있다는 거임. 이
정도면 거의 가스라이팅 당한 수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이게 또 맹구 팬들 종특이라 어쩔
수가 없음.

이번 여름에 보드진이 돈 좀 제대로 쓰고 아모림이 자기 색깔만 확실히 입혀준다면 다음
시즌엔 챔스권 복귀는 가능할 거라 믿어봄. 제발 예전처럼 상대 팀들이 올드 트래포드 오는
거 무서워하던 그 시절 축구 좀 다시 보고 싶다.

너네는 아모림 체제에서 누가 제일 핵심 될 것 같음? 나는 솔직히 호일룬이 여기서 터져주냐
마느냐가 팀 성적 좌우할 것 같아서 눈여겨보는 중임. 얘마저 못 터지면 진짜 답도 없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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