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린가드 K리그 온 거 아직도 안 믿김

피자헛둘셋넷 2026/04/28
추천 58 비추 5 조회수 1364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20826
솔직히 처음에 린가드 서울 온다고 했을 때 다들 어그로인 줄 알았잖아. 나도 처음엔 그냥
은퇴하기 전에 한국 구경이나 하고 자기 브랜드 옷이나 팔러 오는 줄 알았음.

근데 시즌 초반에 부상 당하고 무릎 수술까지 한다고 했을 때 아 역시나 먹튀인가 싶었거든.
보통 이런 네임드 선수들이 변방 리그 오면 대충 하다가 런하는 경우가 태반이니까 솔직히
기대 안 했음.

근데 요즘 린가드 뛰는 거 보면 진짜 내 생각이 짧았다는 걸 느낌. 수술하고 복귀해서 폼
올리는 거 보니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더라. 볼 터치 하나하나가
결이 다름.

특히 경기장 안에서 애들 멘탈 잡아주고 소리 지르면서 위치 지정해주는 거 보면 진짜
리더임. 프리미어리그 짬바가 어디 안 가는지 경기 읽는 눈이 확실히 일반 선수들이랑은
차원이 다른 듯함.

솔직히 맨유에서 뛰던 선수가 상암에서 뛰고 있다는 거 자체가 아직도 현실감이 좀 떨어짐.
린가드 보러 직관 가는 사람들도 엄청 늘었고 굿즈도 없어서 못 판다는데 이게 진짜 리그
흥행에 엄청난 선순환인 것 같음.

제일 놀란 건 린가드 태도임. 팬 서비스도 진짜 역대급이고 한국 문화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게 눈에 보임. 인스타 보면 무슨 동네 형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그게 가식이 아니라
진짜 즐기는 것 같아서 보기 좋더라.

물론 아직 공격포인트가 더 터져줘야 한다는 소리도 있지만 경기 영향력 자체가 다름.
린가드가 공 잡으면 상대 수비수들 긴장해서 몰려드니까 다른 선수들한테 공간 나는 게 눈에
보임.

앞으로 부상만 안 당하고 이번 시즌 풀로 소화해주면 서울 성적은 무조건 반등할 듯. 솔직히
이 정도 네임드 선수가 한국에서 이렇게 성실하게 뛰는 거 보는 게 축구팬으로서 큰 축복인
것 같음.

린가드 덕분에 요즘 K리그 보는 맛이 진짜 난다. 나중에 은퇴하더라도 한국은 린가드한테
제2의 고향으로 남지 않을까 싶음. 끝까지 부상 없이 잘해줬으면 좋겠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58
  • 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