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한국 문학 비평은 김윤식 전후로 나뉘는 듯

침대밖은위험해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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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면 김윤식 이름 안 들어볼 수가 없음. 진짜 이 양반은
평생 읽고 쓴 양만 봐도 인간의 영역이 아닌 것 같음.

예전에 이병주 소설 관련해서 나눈 일화 읽어봤는데 포스가 진짜 장난 아니더라. 우문현답
듣고 할 말을 잃었다는 부분에서 거장의 인간적인 면모도 좀 느껴지는 듯함.

내 생각엔 요즘 비평들이 너무 현학적이라 읽기 싫을 때가 많은데 이분 글은 서사가 있음.
비평 자체가 하나의 문학 작품처럼 느껴진달까.

말년에 한국 작가들 평가하면서 토로했던 심정들도 되게 공감 감. 결국 문학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던 양반인 것 같네.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거의 신화적인 존재인데 솔직히 이런 괴물 같은 학자가 다시 나올
수 있을지 의문임. 그냥 리스펙 그 자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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