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쟁이들아 간 수치 우습게 보다가 진짜 훅 간다

고민하다가입 2026/04/26
추천 69 비추 5 조회수 1535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20385
요즘 들어 아침에 일어나는 게 진짜 고역이라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확 느껴짐.
예전에는 밤새 술 마시고도 다음날 출근해서 멀쩡하게 버텼는데 이제는 맥주 한 캔만 마셔도
다음날까지 머리가 띵하고 몸이 천근만근임.

솔직히 이게 다 간이 보내는 SOS 신호 같은데 평소에 관리를 너무 안 한 것 같아서 좀
쫄림. 간은 침묵의 장기라더니 진짜 아프기 전까지는 티도 안 낸다는데 그게 제일 무서운
점인 듯함.

아까 뉴스 보니까 LG화학은 AI 도입해서 계약 검토 시간도 30%나 단축하고 업무 효율
팍팍 올린다던데 내 몸에도 해독 AI 같은 거 하나 이식하고 싶음. 고흡수성수지인가 하는
것도 데이터로 물성 예측해서 균형을 맞춘다는데 내 간 수치 균형은 대체 누가 맞춰주는 건지
모르겠음.

기술은 이렇게 발전하는데 내 몸뚱이는 왜 점점 퇴보하는지 의문임. 회사 업무 효율 따지기
전에 내 간 효율부터 좀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드는 요즘임.

딴소리긴 한데 비엔나 여행 기사 보니까 진짜 부럽더라. 4월에 꽃 피고 햇살 부드러울 때
아난타라 호텔 같은 데서 차분하게 쉬다 오면 간 수치도 알아서 정상화될 것 같은 기분임.
로마 갔다가 비엔나 경유하는 코스가 그렇게 좋다는데 현실은 방구석에서 숙취랑 싸우고 있으니
현타 제대로 옴.

근데 세상 돌아가는 꼴 보면 또 스트레스 받아서 술을 못 끊겠음. 트럼프 만찬장 밖에서
총격전 있었다는 뉴스 보고 진짜 깜짝 놀랐는데 세상이 왜 이렇게 흉흉한지 모르겠음.
당국자들 쏘려고 했다는데 이런 뉴스 접할 때마다 간담이 서늘해지면서 소주 한 잔 생각나는
게 문제임.

결국 내 몸 챙길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게 진리인 듯함. 내 생각엔 밀크씨슬이나 우루사
같은 거라도 꾸준히 때려 넣어야 그나마 현상 유지라도 할 것 같음. 솔직히 술 줄이는 게
정답인 건 알겠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니 영양제 힘이라도 빌려야지.

니들도 몸이 좀 무겁다 싶으면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지 마라. 병원 가서
피검사 한번 해보고 간 수치 확인해 보는 거 추천함. 나중에 황달 오고 나서 후회해 봐야
이미 늦음. 다들 간 관리 잘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술 마시자.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69
  • 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