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홈그라운드 직관 가보니까 진짜 판이 다르긴 하더라

전여친추천글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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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양에서 했던 T1 홈그라운드 다녀왔는데 진짜 규모부터 압도적이긴 하더라. 롤파크는
사실 너무 좁아서 티켓팅도 매번 피 터지고 현장감에 한계가 있었는데 여긴 그냥 축제
분위기임.

솔직히 처음엔 뭐 굳이 멀리까지 가서 보나 싶었거든. 근데 막상 현장 가서 보니까
이스포츠도 이제 진짜 메이저 스포츠 다 됐다는 게 실감 나더라. 티원 팬들 화력 장난
아니고 굿즈샵 줄 서있는 거 보고 진짜 기겁했음.

경기 시작하고 선수들 입장할 때 소름 돋는 건 어쩔 수 없더라. 특히 통신사 더비라 그런지
양쪽 응원전도 장난 아니었고 확실히 홈팀 버프라는 게 뭔지 제대로 느껴지는 수준이었음.

근데 아쉬운 점이 아예 없는 건 아님. 고양까지 가는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건 팩트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화장실 가거나 이동할 때 좀 지치긴 하더라. 그리고 티켓 구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라 나중에 또 하면 내 자리가 있을지 의문임.

내 생각엔 이런 홈 경기 시스템이 다른 팀들한테도 좀 퍼지면 좋을 것 같긴 해. 물론
티원만큼 팬덤 화력 나오는 팀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리그 전체 파이 키우기에는
이만한 게 없는 듯함.

롤파크의 그 아늑한 맛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대규모 아레나 빌려서 터뜨려주는 게 팬들
입장에서는 확실히 도파민 터지는 경험인 건 확실함. 다음에도 기회 되면 무조건 가고 싶은데
광탈만 안 당했으면 좋겠네.

진짜 이번에 티원 홈그라운드 기획한 사람들은 보너스 줘야 함. 롤판이 단순히 게임 대회를
넘어서 하나의 거대한 문화가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뭔가 뿌듯하기도 하고
그랬음.

솔직히 직관 안 가본 사람들은 이 맛 모를 거임. 집관도 편하긴 한데 현장에서 팬들이랑
같이 소리 지르고 응원봉 흔드는 그 뽕맛은 진짜 대체 불가능한 영역인 듯함.

앞으로 LCK가 이런 시도 자주 해줬으면 좋겠음.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팬들한테 이런 경험
선사해 주는 게 결국 리그 수명 늘리는 길 아니겠나 싶음. 암튼 이번 직관은 인생 역대급
경험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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