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천현동 컨테이너 화재 소식 보고 진짜 기분 묘하네

헬로베이뷔b 2026/04/25
추천 71 비추 4 조회수 1947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20130
오늘 새벽에 하남 천현동에서 컨테이너 불났다는 뉴스 봤는데 진짜 가슴이 답답함. 40대
형님이셨다는데 공사장 일용직으로 일하시다가 변을 당하신 듯함. 집이 멀어서 그냥 거기서
주무신다 했다는데 그게 마지막 말이 될 줄 누가 알았겠음.

솔직히 하남 하면 다들 미사 신도시나 스타필드 같은 번쩍번쩍한 것만 생각하잖음. 근데
조금만 뒤로 들어가면 아직도 이런 노후된 컨테이너나 창고 밀집 지역 진짜 많음. 이런 데서
사고 터지면 소방차 진입도 힘들고 화재에 진짜 취약한데 이번에도 결국 사달이 났음.

방화 혐의는 없다는데 아마 전기 장판이나 취사 도구 같은 게 원인 아니었을까 싶음. 새벽
1시에 불나서 1시간 넘게 탔다는데 그 추운 밤에 얼마나 무서우셨을지 상상도 안 감.
열심히 살아보려고 타지까지 와서 고생하시던 분인데 이런 소식 들으면 진짜 남 일 같지가
않음.

내 생각엔 이런 현장 근로자들 숙소 문제 진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봄. 컨테이너에서 자는 게
불법은 아닐지 몰라도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있어야 하는 거 아님? 화재 경보기 하나만
있었어도 결과가 달랐을 텐데 너무 안타까워서 말이 안 나옴.

하남시는 맨날 홍보만 할 게 아니라 이런 사각지대 관리 좀 빡세게 해야 할 듯함. 화려한
신도시 겉모습 뒤에 이런 슬픈 현실이 있다는 게 참 씁쓸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한편으로는 세상 참 팍팍하다는 생각에 현타 오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71
  • 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