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들 학교에 하루 종일 가둬두는 거 실화냐

댓글쓰다지움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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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 보니까 초등학생들 방과후 돌봄이나 교육 참여율이 53%까지 찍었다고 하더라.
작년이랑 비교하면 거의 7% 넘게 확 올라간 건데 이거 진짜 체감상 장난 아닌 수치인
듯함. 이제 애들 절반 이상이 정규 수업 끝나고도 집에 안 가고 학교에 계속 남아있다는
소리잖아.

솔직히 맞벌이하는 부모들 입장에서는 진짜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지. 요즘 세상에 애 혼자
두기도 무섭고 학원 뺑뺑이 돌리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까. 학교에서 안전하게 저녁까지 봐주면
사교육비도 굳고 부모들 마음은 훨씬 편할 것 같긴 함.

근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게 진짜 애들을 위한 건지는 좀 의문이 들기도 함. 어른들도
회사에 하루 종일 있으면 기 빨리고 힘든데 애들도 학교라는 공간에 하루 종일 갇혀 있는
느낌 아닐까 싶음. 사교육 격차 해소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학교 프로그램 끝나고 또 학원
가는 애들도 분명 있을 거란 말이지.

정부에서 사교육 부담 줄이려고 학교 교육을 늘리는 모양새인데 이게 단순히 시간 때우기용이
되면 안 될 것 같음. 프로그램 퀄리티가 어느 정도로 보장되는지가 관건인데 솔직히 공교육
안에서 그게 완벽하게 채워질지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임.

결국 국가가 부모들 퇴근 시간 맞춰서 애들 맡아주는 거대한 보육 시설이 되어가는 느낌인데
이게 맞는 방향인가 싶기도 하고 복잡함. 물론 당장 애 맡길 데 없어서 발 동동 구르는
사람들한테는 이만한 복지가 없겠지만 말이야.

앞으로 이 수치 더 올라갈 것 같은데 현장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이나 실무자들 갈려나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음. 단순히 애들을 학교에 오래 둔다고 교육 격차가 사라지는 건 아닐
텐데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같이 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

솔직히 애들이 학교 끝나고 운동장에서 뛰어놀거나 집에서 좀 쉬어야 하는데 너무 공부랑
보육에만 치여 사는 건 아닌지 걱정됨. 나중에 얘네들이 커서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좀 씁쓸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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