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에 한국학센터? 요즘 K드라마 위상 보니까 격세지감 느껴짐

나는햄볶해요77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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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옥스퍼드대에 한국학센터 생긴다는 기사 봤음? 진짜 세상 많이 변했다는 게 체감됨.
예전엔 그냥 유행인가 싶었는데 이제는 아예 영국 명문대에서 K-드라마나 K-팝을 학문적으로
연구한다니 좀 신기함.

이게 한류가 단순히 잠깐 반짝하는 게 아니라 100년 가는 레거시를 만들려고 하는 거라던데
솔직히 기대됨. 근데 한편으로는 요새 드라마판 소식들 보면 마음이 좀 무거워지는 것도
사실임.

최근에 화차 감독님이 이선균 배우 언급하면서 화낸 기사 보는데 가슴이 먹먹하더라.
커피프린스나 하얀거탑 시절부터 진짜 좋아했던 배우인데 그렇게 허망하게 간 게 아직도 안
믿김.

기생충으로 월드클래스 찍고 더 보여줄 연기가 많았을 텐데 참 아쉬운 부분임. 검경 수사
방식에 대해서 분노하는 거 보니까 나도 모르게 공감하게 되더라고.

요즘 사람들 보면 현실에서 옆 사람이랑 말 섞는 건 어색해하고 무서워하면서 화면 속 드라마
주인공들 대사에는 왜 그렇게 열광하나 싶기도 함.

나부터도 퇴근하고 집 오면 그냥 OTT 켜고 남의 인생 구경하는 게 제일 편하니까. 소통은
두려워하면서 화면 속 소통에 집착하는 게 우리 시대의 민낯인 것 같음.

결국 드라마가 우리 현실의 결핍을 채워주는 수단이 된 것 같은데 이게 참 씁쓸하면서도 끊을
수가 없네.

앞으로는 이런 문화가 학문으로 대접받는 만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더 보호받고 존중받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음. 좋은 작품 뒤에 가려진 어두운 면들도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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