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이거 요즘 유행인데 생각보다 만만한 운동이 아님

적당히살자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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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드민턴장 가면 진짜 사람 미어터지는 거 실화냐. 안세영 금메달 따고 나서 확실히
유입이 엄청 늘어난 게 체감됨. 예전에는 그냥 동네 공원에서 대충 치는 국민 운동인 줄
알았는데 막상 코트 들어가서 레슨 받고 경기 뛰어보니까 이건 그냥 유산소 끝판왕 지옥임.

솔직히 처음 시작할 때는 장비 대충 챙겨서 나가면 될 줄 알았는데 장비 욕심도 은근히 장난
아님. 요넥스나 빅터 같은 브랜드 라켓들 가격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데 확실히 비싼 게
가볍고 손맛부터 다르긴 하더라고. 근데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발바닥 불나게 뛰어다니는
체력이 없으면 그냥 코트 위에서 샌드백 신세인 듯함.

최근에 협회랑 선수들 사이에서 이슈 터진 거 보면서 좀 씁쓸하긴 하더라. 선수들 처우 개선
같은 건 당연히 잘 해결돼야 한다고 보는데 그런 논란이랑 별개로 운동 자체의 매력은 진짜
인정할 수밖에 없음. 스매싱 제대로 꽂아 넣을 때 그 특유의 타구감이랑 소리는 스트레스
풀기에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음.

근데 문제는 신규 유입이 너무 많아져서 코트 예약하기가 진짜 하늘의 별 따기라는 거임.
퇴근하고 가려고 어플 들어가 보면 이미 황금 시간대는 다 털려 있고 동호회 안 들어가면
구석에서 셔틀콕 줍기만 해야 하는 구조는 좀 고쳐져야 함. 간혹 보이는 텃세 심한 클럽들은
진짜 정떨어지기도 해서 뉴비들은 클럽 잘 골라가야 함.

그래도 배드민턴만큼 접근성 좋고 재밌는 실내 스포츠가 또 있을까 싶음. 날씨 상관없이 땀
한 바가지 흘리고 나면 몸은 힘든데 정신은 맑아지는 게 중독성 하나는 보장함. 혹시 새로
시작하려는 애들 있으면 일단 신발부터 배드민턴화 제대로 된 거 사고 무릎이랑 발목
조심하면서 쳐라. 준비운동 안 하고 까불다가는 바로 병원행이니까 그건 진짜 주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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