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솔로 앨범 33 이거 진짜 보물이다

읽씹전문가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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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전과자 보면서 맨날 웃기기만 하니까 이창섭이 노래 얼마나 잘하는지 잠깐 까먹고
있었음. 근데 이번에 첫 솔로 정규 앨범 1991 나온 거 보고 진짜 머리 한 대 맞은
기분이더라.

타이틀곡 33 이거 가사가 진짜 본인 이야기 같아서 더 과몰입하게 됨. 서른셋 나이에
느끼는 감정들을 이렇게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있게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 싶음.

이창섭 하면 비투비 메인보컬이라 실력이야 이미 검증됐지만 솔로로 정규 꽉 채워서 나온 거
보니까 음악적 욕심이 진짜 장난 아닌 게 느껴짐. 목소리 톤 자체가 워낙 독보적이라 그냥
노래 시작하자마자 귀에 꽂히는 게 장점인 듯함.

옛날에는 그냥 장난기 많은 이미지였다면 이제는 진짜 아티스트 느낌이 확 남. 수록곡들도
하나하나 다 버릴 게 없어서 플레이리스트에 통째로 넣고 돌리는 중인데 발라드부터 락
발라드까지 소화력이 미쳤음.

솔직히 요즘 아이돌 노래들 너무 기계음 섞이고 가벼운 느낌 많아서 질릴 때가 있는데 이런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보컬 보니까 속이 다 시원함. 라이브 영상 보니까 음원이랑 차이가 거의
없어서 더 소름 돋더라.

전과자에서 보여주는 그 찐따미랑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노래 부르는 모습 사이의 갭차이가
이창섭의 가장 큰 무기인 것 같음. 사람이 가벼워 보이면서도 자기 일에는 누구보다 진심인
게 보여서 더 응원하게 됨.

앞으로도 예능이랑 음악 밸런스 잘 잡아서 활동해줬으면 좋겠네. 이번 앨범은 진짜 팬
아니어도 보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어봐야 한다고 봄.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면
차트 더 씹어먹어야 정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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