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티스 원정 무승부 떴다ㅋㅋ 안토니 벨레린 폼 무엇

봄바람휘날리며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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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레알 마드리드랑 베티스 경기 본 사람 있냐? 세비야 원정은 언제 가도 레알한테
진짜 지옥 그 자체인 것 같음. 초반에는 레알이 주도권 잡고 몰아붙이길래 금방 승부 날 줄
알았는데 베티스 수비 집중력이 생각보다 엄청나더라.

마누엘 앙헬이 선발로 나와서 나름대로 중원에서 풀어주려고 애쓰는 게 보였는데 베티스 압박이
워낙 거세서 쉽지 않아 보였음. 특히 압데 에잘줄리랑 마누엘 앙헬이 측면에서 맞붙는
장면들은 진짜 긴장감 넘치고 속도감 대박이었던 듯.

오늘 베티스의 히어로는 단연 벨레린이랑 안토니라고 본다. 벨레린이 1-1 만드는 동점골
박는 순간 베티스 홈구장 분위기 완전 뒤집어지는데 중계 보던 나까지 소름 돋았음. 안토니도
골 넣고 나서 동료들이랑 신나서 세리머니 하는데 확실히 요즘 폼이 올라온 게 느껴지더라.

반면에 레알 선수들은 후반 갈수록 체력적으로 좀 밀리는 느낌이 들더라고. 패스 미스도
은근히 나오고 결정적인 찬스에서 마무리가 안 되니까 선수들 표정에서도 답답함이 다 읽힐
정도였음. 승점 3점 챙겨야 하는 타이밍에 이렇게 비겨버리니 레알 팬들은 오늘 잠 다 잤을
듯 싶네.

확실히 라리가는 이런 중상위권 팀들 원정 경기가 제일 무서운 것 같아. 베티스가 홈 팬들
응원 등에 업고 미친 듯이 뛰니까 레알 같은 강팀도 정신을 못 차리네. 전술적으로도
베티스가 레알 역습 길목을 잘 차단하면서 자기들 페이스로 경기를 끌고 간 게 인상적이었음.

솔직히 이번 무승부 때문에 레알 리그 순위 싸움이 좀 복잡해질 것 같은데 이게 또 라리가
보는 재미 아니겠냐. 오늘 경기는 결과도 결과지만 양 팀 선수들 투지가 워낙 좋아서 90분
내내 눈을 뗄 수가 없었음. 다음 경기에선 레알이 이 답답함을 어떻게 풀어낼지, 아니면
베티스가 이 기세를 계속 이어갈지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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