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근무 하다가 사람 잡겠네 진짜 현타 온다

봄바람휘날리며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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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요즘 초과 근무 돌아가는 꼴 보면 진짜 사람 잡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예전에 판교에서 크런치 모드니 뭐니 하면서 개발자들 갈려 나갈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주
52시간제 생겨도 현장은 여전히 지옥인 듯함.

경영진들은 연장 수당 1.5배나 2배 주는 거 아까워서 리스크 타령만 하고 정작 일하는
사람들은 업무량에 치여서 퇴근도 못 하는 게 일상임. 나도 어제 밤새고 아침에 집
들어가는데 이게 대체 누굴 위한 삶인가 싶어서 현타 세게 오더라.

근데 뉴스 보니까 진짜 자괴감 드는 게 두바이 부자들은 전쟁 피해서 이탈리아로 런 한다며?
거기 가서 원격 근무하면서 세금 혜택까지 싹 챙긴다는데 우리나라는 좁아터진 사무실에서
야식으로 버티는 게 현실이라니 참 씁쓸함.

더 빡치는 건 대기업이랑 하청 차별하는 꼬락서니임. 반도체 대기업 애들은 성과급 몇억씩
터졌다고 자랑하는데 밑에서 같이 고생하는 하청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휴게실도 없어서
구석에서 쪼그려 자고 있다는데 이게 맞나 싶음.

돈이라도 많이 주면 억울하지나 않지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정신은 피폐해지는데 남는 건
병원비밖에 없는 것 같음. 솔직히 나도 이탈리아 같은 데서 여유롭게 일하고 싶은데 현실은
당장 내일 아침 출근 걱정뿐인 게 레전드임.

이게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 자체가 바닥으로 처박히는 기분이라 더 우울함. 회사
입장에서는 초과 근로가 리스크라지만 노동자 입장에서는 인생 자체가 리스크가 되어버린
느낌이라 너무 무서움.

진짜 다들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건지 모르겠고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 싶어서 넋두리 좀
해봤음. 조만간 진짜 사표 던지든지 해야지 원 이대로 살다가는 제명에 못 죽을 것 같아서
진심으로 고민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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