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요즘 돌아가는 꼴 보는데 진짜 다이나믹해서 정리해드림.

톰과제육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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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당한 팀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런한 것부터가 이번 시즌 최고 코미디였음. 콤파니가
전술적으로 평가는 좋았다지만 성적은 처참했는데 뮌헨 간 거 보고 다들 어안이 벙벙했을
거임.

덕분에 번리는 갑자기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됐다가 스콧 파커를 감독으로 앉혔음. 파커 이
양반이 승격 전도사 소리 듣긴 하는데 전술이 좀 답답해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임.
번리 팬들 입장에서는 션 다이치 시절 뻥축구 하다가 콤파니식 점유율 축구 거쳐서 이제
파커볼 보려니까 정신 나갈 듯함.

지금 챔피언십 성적 보면 일단 상위권에 박혀있긴 한데 경기력이 압도적인 느낌은 아님.
선수단 뎁스 자체가 2부 리그 수준이 아니라서 그냥 체급으로 찍어 누르는 느낌이 강함.
근데 워낙 선수를 많이 사놔서 스쿼드가 너무 비대해진 게 나중에 관리 차원에서 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음.

웃긴 건 콤파니 시절에 영입한 애들이 아직 많이 남아서 파커가 이거 어떻게 정리할지가
관건임. 승격은 무난하게 할 것 같긴 한데 다시 프리미어리그 올라가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임. 챔피언십에서는 깡패인데 올라가기만 하면 동네북 되는 루틴 반복할까 봐
걱정하는 팬들도 많네.

그래도 확실히 구단주가 돈을 쓰려는 의지는 있어서 다른 하위권 팀들보다는 사정이 나은
듯함. 스콧 파커가 이번에도 승격 딱지 붙이고 명예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음. 결국 번리는 다시 1부에서 봐야 제맛인데 이번 시즌 끝날 때쯤 순위표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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