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보면서 느끼는 건데 진짜 계륵 같음

팩트폭력배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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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와서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보면 솔직히 좀 묘함. 작년에 불펜 불쇼 하던 거 생각하면
이만한 투수 없긴 한데 또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 처맞는 거 보면 혈압 오름.

원래 플라이볼 투수인 건 알았지만 라팍 쓰면서 그 스타일 고수하는 게 맞나 싶음. 공 뜰
때마다 넘어갈까 봐 조마조마해서 못 보겠음. 구위가 예전만큼 압도적인 느낌은 아니라 더
불안한 듯함.

그래도 긍정적으로 보면 어떻게든 꾸역꾸역 막아주긴 함. 다른 팀 마무리들 줄줄이 무너지는
거 보면 우리 팀에 김재윤이라도 있는 게 어디냐 싶기도 하고. 오승환이랑 같이 뒷문
맡아주니까 그나마 계산이 서는 야구가 됨.

근데 쓴 돈이 있는데 이 정도 퍼포먼스면 가성비가 맞는지는 의문임. 조금만 더 깔끔하게
막아주면 소원이 없겠는데 매번 주자 한두 명씩은 내보내고 시작하니까 보는 사람 수명
단축되는 기분임.

결국 김재윤이 잘해줘야 가을야구 가서도 높은 곳 노려볼 텐데 제발 기복 좀 줄였으면
좋겠음. 삼성 팬들 다 나랑 비슷한 마음일걸. 욕하면서도 결국엔 믿을 놈이 얘밖에 없어서
응원하게 되는 게 참 아이러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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