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리그1 판도 진짜 개판이라 더 재밌는 것 같음

헬로베이뷔b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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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시즌 초반에 전북이 이 정도로 박살 날 줄 누가 알았겠냐. 우승 후보라고 맨날 입
털던 팀이 하위권에서 빌빌대고 있는 거 보면 진짜 축구 모르는 거임. 돈은 돈대로 쓰고
성적은 저 모양이니까 팬들 속 터지는 것도 이해가 감.

그나마 울산은 여전히 울산답게 잘하긴 하더라. 얘네는 이제 이기는 법을 완전히 깨달은
느낌임. 가끔 경기력 안 좋아 보여도 꾸역꾸역 승점 3점 따가는 거 보면 이게 우승팀
포스인가 싶기도 하고. 조현우는 진짜 사람이 아니라 벽인 것 같음.

그리고 제일 핫했던 린가드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 솔직히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건 사실인
듯. 이름값만 보면 리그 씹어먹어야 정상인데 부상에 컨디션 난조까지 겹치니까 본인도 답답해
보이더라. 그래도 린가드 덕분에 관중 꽉꽉 차는 거 보면 흥행 면에서는 이미 대성공임.

개인적으로 올해 제일 매력적인 팀은 광주랑 강원이라고 생각함. 이정효 감독 축구는 그냥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음. 지든 이기든 라인 올리고 맞불 놓는 거 보면 이게
진짜 축구지 싶음. 강원도 양민혁 같은 어린 애들이 휘젓고 다니는 거 보면 확실히 세대교체
되는 게 느껴짐.

전체적으로 팀들 실력이 상향 평준화가 많이 된 것 같아서 매 라운드 결과 예측이 안 됨.
승격팀 김천도 상위권에서 놀고 있고 수원FC도 예상외로 잘 버티는 중임. 이제는 진짜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어서 중계 챙겨보는 맛이 남.

솔직히 예전에는 K리그 좀 루즈하다는 느낌 있었는데 요새는 템포도 엄청 빨라졌음. 심판들도
웬만하면 경기 안 끊으려고 노력하는 게 눈에 보이고 선수들도 더 치열하게 뛰는 것 같음.
관중 수 역대급으로 터지는 게 괜히 그러는 게 아닌 듯.

남은 라운드도 지금처럼만 흘러갔으면 좋겠음. 전북이 과연 반등해서 상위 스플릿 갈 수
있을지도 궁금하고 울산의 독주를 누가 막을지도 기대됨. 올해는 진짜 끝까지 가봐야 순위 알
것 같아서 직관 갈 맛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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