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KBO 홈런 진짜 너무 많이 나오는 거 아니냐?

인생망한듯 2026/04/22
추천 45 비추 6 조회수 1362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19274
올해 야구 보는데 진짜 홈런이 너무 쉽게 나오는 느낌임. 예전에는 담장 앞에서 잡힐
타구들이 요즘은 그냥 다 넘어가버리니까 보면서도 얼떨떨할 때가 많음.

탱탱볼 수준인 건지 아니면 타자들이 다들 작정하고 벌크업을 제대로 한 건지 모르겠는데,
투수들 진짜 불쌍해서 못 보겠음. 실투 하나 나오면 그냥 바로 펜스 밖으로 택배 배달되니까
투수들이 스트라이크 존에 공 넣는 걸 무서워하는 게 눈에 보임.

솔직히 김도영 같은 애들 홈런 치는 거 보면 시원시원해서 좋긴 한데, 가끔은 너무 뻥야구
위주로만 흘러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함. 번트 대고 작전 수행하는 아기자기한 맛이 좀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쉬운 면도 분명히 있음.

그래도 뭐 야구의 꽃은 홈런이니까 관중석에서 볼 때는 이만한 도파민이 없긴 함. 작년에
비해 관중 수 폭발한 것도 결국 이 화끈한 타격전 덕분이 아닐까 싶음. 점수 안 나고
투수전만 하면 라이트 팬들은 금방 지루해하니까.

근데 가끔 말도 안 되는 궤적으로 넘어가는 거 보면 이게 맞나 싶을 때가 종종 있음.
구장마다 크기 차이도 체감이 확 오고, 특히 라팍 같은 데는 그냥 툭 대면 넘어가는
수준이라 투수들 멘탈 나가는 게 화면 뚫고 느껴짐.

내 생각엔 당분간 이런 흐름 계속 갈 것 같은데, 투수들이 이 괴물 같은 타자들 힘을
어떻게 이겨낼지가 관건일 듯. 제구력 안 받쳐주면 그냥 홈런 공장장 되는 건 순식간인
시대가 온 것 같음.

너네는 요즘 이런 홈런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나는 솔직히 보는 재미는
확실히 있는데 우리 팀 투수진 털리는 거 보면 혈압 올라서 뒷목 잡게 됨. 시원해서 좋긴
한데 투수들도 좀 살길을 찾아야 할 듯함.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45
  • 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