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트로트 판떼기 돌아가는 거 보니까 좀 무섭네

플렉스해버렸지 202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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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로트가 진짜 어디까지 갈지 궁금하긴 함. 예전엔 그냥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나 들리던
장르였는데 이제는 아예 메인스트림을 씹어먹고 있는 느낌이랄까.

단순히 어르신들 전유물이 아니라 장르 자체가 엄청나게 확장되고 있는 게 눈에 보임. 솔직히
처음엔 반짝 유행인가 싶었는데 갈수록 판이 커지는 것 같아서 좀 놀랍긴 함.

오늘 뉴스 보니까 울산에서 최정원이랑 에녹이 같이 뮤지컬 콘서트 했다는데 이게 좀 상징적인
듯. 최정원이야 뭐 뮤지컬계 리빙 레전드니까 말할 것도 없지만 에녹이 진짜 대단하긴 한 것
같음.

트로트 오디션 나오기 전에도 뮤지컬 배우였다고는 들었는데 이제는 아예 두 장르를 다
휘어잡고 다니는 올라운더가 돼버렸네. 이런 거 보면 확실히 요즘은 노래 하나만 잘해서는 안
되고 이런 식으로 장르 넘나드는 게 트렌드인 듯함.

그리고 서초구에서 열린 장애인 한마음 축제 같은 행사 봐도 트로트가 빠지질 않더라. 국악
앙상블도 오고 이것저것 공연 많았던 것 같은데 결국 대중들 반응 제일 확실하게 끌어내는 건
역시 트로트인 것 같음.

거의 천 명 가까이 모였다는데 그런 큰 행사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은 트로트가 다 했을 게
뻔함. 솔직히 가끔 너무 우려먹는 거 아니냐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이런 행사 취지나 현장
분위기 생각하면 이만한 게 없긴 하지.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뮤지컬이랑 섞이거나 사회 공헌 행사 같은 데서 계속 보일 텐데
어디까지 진화할지 좀 기대됨. 예전엔 무조건 촌스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실력 있는 애들이 계속
유입되니까 장르 자체가 좀 탄탄해지는 느낌도 있고.

뭐 취향은 갈리겠지만 트로트가 이제 단순한 유행을 넘어서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이 된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듯함. 나중에 또 어떤 기발한 콜라보나 무대가 나올지 솔직히 좀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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