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들 성지라는 곳들의 소름 돋는 반전

혼자왔어요 202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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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 풀리니까 커플들 여기저기 기어 나오는데 솔직히 좀 킹받음. 특히 노이슈반슈타인
성이나 사파리 같은 데 가서 꽁냥대는 거 보면 기분 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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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독일 노이슈반슈타인 성인데 풍경은 진짜 미쳤음 ㄷㄷ 근데 이거 지은 루트비히 2세는
현실 도피하려고 낭만 찾다가 성 지은 거라며. 죽을 때 성 철거해달라고 유언까지 남겼다는데
정작 지금은 커플들 셀카 성지 됨 ㅋㅋㅋ

다리에 사랑의 자물쇠 주렁주렁 매달린 거 보면 좀 무섭지 않냐. 왕은 비극적으로 끝났는데
그 위에서 영원한 사랑 맹세하는 게 뭔가 아이러니함. 솔직히 나중에 헤어지면 저 자물쇠
다시 따러 올 것도 아니면서 ㅋㅋㅋ

그리고 에버랜드 사파리 태호랑 건곤이 커플도 봤는데 얘네는 진짜 인정임. 호랑이 주제에 왜
이렇게 다정해 보이냐? 나보다 팔자 좋아 보이네 ㄷㄷ 나란히 숲 사이 걷는 거 보니까 무슨
화보 찍는 줄 알았음.

태호는 나뭇가지 물고 놀고 건곤이는 물놀이 좋아한다는데 성격 다른 게 더 킹받음. 원래
반대끼리 잘 산다더니 호랑이 세계도 똑같나 봄 ㅋㅋㅋ 애기들도 잘 낳고 잘 사는 거 보니까
솔직히 이건 좀 부럽네.

결론은 커플 명소라고 다 행복한 스토리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거. 그냥 방구석에서 이런 거나
보고 있는 내가 승리자 맞지? 실화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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