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딩들 수학여행 아예 안 간다는데 실화냐

벼랑위의당뇨 2026/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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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 수학여행이나 소풍이 아예 사라지는 분위기라는데 진짜 심각한 수준인 듯함.
특히 서울 쪽은 초등학교 4곳 중 1곳만 소풍 가고, 숙박하는 수학여행은 고작 5%만
간다고 함. 학교 100군데 있으면 그중에 5군데만 수학여행 간다는 소리니까 사실상 멸종
위기라고 봐도 무방하겠네.

지방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대전은 21% 정도고 울산도 절반이 안 되는 상황임.
그나마 충남북이나 전남북, 제주도 같은 곳은 아직 소풍 계획이 꽤 잡혀 있다는데
대도시권일수록 더 안 가는 경향이 큰 것 같음. 애들 입장에선 일 년에 한 번 있는 큰
이벤트인데 친구들이랑 추억 쌓을 기회가 통째로 날아가는 거니 참 안타깝네.

이렇게 수학여행이 사라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안전 사고에 대한 책임 문제 때문인 듯함.
세월호 참사 이후로 벌써 12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숙박형 행사에 대한
부담감이 엄청나다고 함. 사고라도 나면 학교장이나 담당 교사가 모든 책임을 독박 써야 하는
구조라 그냥 안 보내는 게 상책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짐.

최근 세월호 12주기 기억식 소식 보니까 단원고 기억교실 영상도 나오고 하던데 그만큼
사회적 트라우마가 깊은 듯함. 교사들도 인솔하다가 일 생기면 인생 꼬이니까 몸 사릴 수밖에
없고 학부모들도 의견이 갈리니 결국 취소 엔딩으로 가는 거지. 우리 때는 당연했던 수학여행
밤의 설렘 같은 걸 요즘 애들은 평생 모르고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세상 참 많이 변했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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