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계천 산책하러 갔다가 사람에 치여 죽을 뻔함

고민하다가입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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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좀 풀렸다고 청계천에 사람 진짜 미어터지는 거 실화냐. 저녁에 시원할 때 걷기 좋아서
그런지 다들 기어 나오는 듯함. 광화문 쪽부터 동대문까지 줄 서서 걷는 수준이라 기 빨려서
금방 돌아왔음.

근데 요즘 청계천 수질 관리나 이끼 낀 거 가지고 말 좀 나오는 중임. 비 한 번 오고
나면 물 비린내 올라온다는 사람들도 꽤 많고 바닥에 이끼 때문에 미끄러워 보이기도 함.
서울시에서 관리 빡세게 한다고는 하는데 워낙 유동 인구가 많아서 관리가 밀리는 건가 싶네.

밤에 조명 켜지면 예쁘긴 한데 길막하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 때문에 통행이 안 됨. 커플들
득실거리는 거 꼴 보기 싫으면 그냥 주말에는 안 가는 게 상책인 듯함. 평일 밤 늦게나
새벽쯤 가야 그나마 청계천 특유의 여유로운 감성 느낄 수 있을 거임.

그래도 도심 한복판에 이런 산책로 있는 건 확실히 메리트긴 하네. 주변에 맛집도 많고
을지로 쪽이랑 연결돼서 데이트나 약속 잡기는 편함. 더 더워지기 전에 한 번쯤은 가볼
만한데 사람 많은 거 극혐하면 주말은 무조건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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