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요즘 꼬라지 보면 한숨만 나오는데 나만 이럼?

소개팅망함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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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요즘 야구 보고 있으면 진짜 속 터지는 포인트가 한두 개가
아님. 돈은 돈대로 쓰는데 성적은 맨날 제자리걸음이라 팬들 사리 나오게 생겼음.

제일 기대했던 이정후는 하필이면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라니 운도 진짜 더럽게
없더라. 그래도 초반에 보여준 컨택 능력이나 수비 센스 보면 확실히 클래스는 있어 보이는데
내년에 복귀해서 증명 못 하면 진짜 여론 험악해질 듯함.

자이언츠가 예전처럼 짝수 해 기적 일으키던 포스는 어디 가고 이제는 그냥 5할 언저리에서
노는 애매한 팀이 되어버린 게 제일 빡침. 로건 웹 빼면 믿을만한 선발도 딱히 안 보이고
불펜은 언제 불 지를지 몰라서 매 경기 조마조마함.

스넬도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대박인 줄 알았는데 초반에 죽 쑤다가 나중에야 폼 올라오는 거
보고 기가 차더라. 근데 또 옵트아웃 선언하고 나가버리면 팀 입장에선 남는 게 뭐가 있나
싶음.

프런트도 문제인 게 방향성이 너무 불분명함. 윈나우를 할 거면 확실하게 지르든가 아니면
리빌딩을 빡세게 하든가 해야 하는데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이라 답답함. 다저스나 파드리스는
저 멀리 앞서가는데 우리만 제자리에서 탭댄스 추고 있는 꼴임.

특히 타선은 이정후 빠지니까 답답함의 극치임. 결정적인 순간에 해결해 줄 클러치 히터가
없으니까 맨날 잔루만 쌓이다가 경기 끝남. 보는 입장에서는 진짜 혈압 오르는 야구 그
자체임.

내년에 이정후 건강하게 돌아오고 타선 보강 확실히 안 하면 당분간 가을야구 구경도 못 할
것 같음. 멜빈 감독도 이름값만큼은 못 해주는 느낌이라 내년 시즌이 진짜 자이언츠 명운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가 될 듯함.

솔직히 말해서 오라클 파크 뷰는 진짜 예쁜데 야구는 하나도 안 예쁨. 제발 내년엔 이정후가
1번 타자에서 밥상 차려주고 제대로 된 거포 하나 데려와서 시원하게 좀 쳐줬으면 좋겠음.
샌프란 팬질 하기 진짜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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