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9급 공무원들 60%가 칼퇴사 박는 진짜 이유

이거왜이럼 202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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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무원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은 계속 들었는데 공무원연금공단 통계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인 듯함. 작년에 그만둔 공무원이 전체 2만 명 정도 된다는데
그중에서 5년도 안 된 신입이 1만 2천 명이라니 거의 60%가 들어오자마자 탈출각 재는
수준임.

솔직히 요즘 미친 물가랑 집값 생각하면 이게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함. 9급 초임
월급 뻔한데 거기서 월세로만 30%씩 쌩돈 나가고 나면 진짜 생활이 안 될 텐데 나라도
현타 와서 바로 사표 던질 것 같음. 특히 연고지도 없는 강원도나 전라도 같은 오지로 덜컥
발령 나버리면 주거비 부담에 외로움까지 더해져서 버틸 재간이 없겠지.

이제서야 지자체들이 숙소 만들어주고 월세 지원한다고 난리 치는 거 보니까 좀 웃프기도 함.
진작에 이런 거라도 제대로 챙겨줬으면 이 지경까지는 안 왔을 텐데 꼭 사람이 다 떠나고
나서야 뒷북치는 건 어디나 국룰인가 봄. 숙소 제공한다고 해도 시설이 어떨지 안 봐도
비디오고 그냥 생색내기용 정책이 아니길 바랄 뿐임.

그 와중에 공무원연금공단은 해외 부동산 투자하고 위탁운용사 뽑으면서 열심히 돈 굴리는 거
보면 괴리감이 장난 아님. 물론 연금 고갈 막으려면 수익률 높이는 게 맞긴 한데 정작 그
연금을 받을 주인공들이 다 도망가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한 상황임. 지금 들어가는 신입들은
나중에 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인데 당장의 주거 문제까지 터지니 답이 안
나옴.

내 생각엔 이거 단순히 집 문제 하나로 해결될 단계는 이미 한참 지난 것 같음. 월급 체계
자체를 현실적으로 뜯어고치든지 아니면 연금이라도 예전만큼 확실하게 메리트를 줘야지 지금처럼
애매하게 방치하면 조직 자체가 무너질 듯함. 솔직히 지금 공무원 준비하는 애들 있으면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리고 싶은 심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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