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김애란 하면 두근두근 내 인생이 국룰이었는데 이번에 13년 만에 장편 나왔다 해서
바로 사서 읽어봄. 제목은 이중 하나는 거짓말인데 고딩 세 명 나오는 이야기임.
요즘 문단에서 김애란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도 가끔 들리는데 내 생각엔 전혀 아님.
문장 하나하나 고르는 감각은 여전히 독보적인 듯함. 읽다 보면 아 이걸 이렇게 표현한다고
싶어서 무릎 탁 치게 되는 구간이 꽤 많음.
초기 단편들처럼 톡톡 튀고 발랄한 느낌은 좀 줄어들었는데 대신 뭔가 더 묵직해진 기분임.
상실이나 슬픔을 다루는 방식이 예전보다 훨씬 성숙해졌다고 해야 하나. 그냥 슬퍼요 하고
우는 게 아니라 가슴 한구석을 송곳으로 슥 긁는 그런 느낌임.
특히 애들끼리 거짓말 맞히기 게임 하면서 서사 풀어나가는 구조가 되게 영리한 듯함.
자칫하면 유치할 수 있는 설정인데 작가 필력으로 그걸 다 눌러버림. 셋 다 각자 사연이
있는데 그거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몰입감 장난 아님.
근데 확실히 예전의 그 처절한 밑바닥 감성 기대하면 살짝 심심할 수도 있겠음. 그래도 한국
문학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건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 봄. 괜히 김애란 김애란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번에 다시 느낌.
솔직히 이 정도 필력 유지하는 작가 몇 없는데 다음 작품은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음.
13년은 너무 길었음. 안 읽어본 사람들은 주말에 시간 내서 꼭 한 번 보길 바람. 후회는
안 할 듯.
바로 사서 읽어봄. 제목은 이중 하나는 거짓말인데 고딩 세 명 나오는 이야기임.
요즘 문단에서 김애란 위상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도 가끔 들리는데 내 생각엔 전혀 아님.
문장 하나하나 고르는 감각은 여전히 독보적인 듯함. 읽다 보면 아 이걸 이렇게 표현한다고
싶어서 무릎 탁 치게 되는 구간이 꽤 많음.
초기 단편들처럼 톡톡 튀고 발랄한 느낌은 좀 줄어들었는데 대신 뭔가 더 묵직해진 기분임.
상실이나 슬픔을 다루는 방식이 예전보다 훨씬 성숙해졌다고 해야 하나. 그냥 슬퍼요 하고
우는 게 아니라 가슴 한구석을 송곳으로 슥 긁는 그런 느낌임.
특히 애들끼리 거짓말 맞히기 게임 하면서 서사 풀어나가는 구조가 되게 영리한 듯함.
자칫하면 유치할 수 있는 설정인데 작가 필력으로 그걸 다 눌러버림. 셋 다 각자 사연이
있는데 그거 하나씩 밝혀질 때마다 몰입감 장난 아님.
근데 확실히 예전의 그 처절한 밑바닥 감성 기대하면 살짝 심심할 수도 있겠음. 그래도 한국
문학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건 무조건 읽어야 한다고 봄. 괜히 김애란 김애란 하는 게
아니라는 걸 이번에 다시 느낌.
솔직히 이 정도 필력 유지하는 작가 몇 없는데 다음 작품은 좀 빨리 나왔으면 좋겠음.
13년은 너무 길었음. 안 읽어본 사람들은 주말에 시간 내서 꼭 한 번 보길 바람. 후회는
안 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