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스쿼드 박살 났는데 위성우라면 또 모르겠다

피자헛기침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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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뉴스 보다가 우리은행 이번 시즌 로스터 다시 봤는데 진짜 한숨 나오긴 하더라.
박혜진은 BNK로 가버리고 최이샘은 신한 가고 박지현까지 해외 진출한다고 나가버렸으니
사실상 팀 기둥이 다 뽑힌 수준 아님?

보통 이 정도면 리빌딩 선언하고 한 시즌 버린다고 생각할 텐데 위성우라서 그런지 왠지 모를
공포감이 느껴짐. 이 양반은 선수 없으면 없는 대로 어디서 이름 모를 선수 데려다가 지옥
훈련 시켜서 사람 만들어 쓰는 타입이라 이번엔 또 누굴 갈아 넣을지 궁금함.

지난 시즌 결승 때 박지수 있는 KB 상대로 우승 따내는 거 보고 진짜 전술 하나는
미쳤다고 생각했음. 김단비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남아있긴 하지만 주전 5명 중에 3명이
바뀌는 건 감독 입장에서도 머리 터지는 일일 텐데 말임.

위성우 인터뷰 보니까 이번엔 진짜 힘들다면서 엄살 부리는 것 같던데 솔직히 믿는 사람
아무도 없을 듯함. 워낙 독종이라 비시즌 내내 애들 엄청 굴리고 있을 게 뻔함. 우리은행
특유의 그 끈질긴 수비랑 조직력이 어디 가진 않겠지만 전력 약화는 팩트니까.

근데 또 생각해보면 위성우가 이런 상황에서 성적 내는 걸 한두 번 본 게 아니라서 이번에도
플레이오프는 무난하게 갈 것 같기도 함. 오히려 주축 선수들 빠진 자리에 새로운 신예들이
터져주면 위성우 커리어에 또 하나의 레전드 시즌이 추가되는 거겠지.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이 어떻게 버틸지가 WKBL에서 제일 재밌는 구경거리일 것
같음. 박혜진이랑 최이샘이 상대 팀으로 만나서 위성우랑 기 싸움하는 장면 나오면 진짜
볼만하겠네.

아무리 그래도 감독 한 명이 팀 체질을 아예 바꿔버리는 게 쉽지 않은데 위성우는 그걸 매번
해내니까 대단하긴 함. 이번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그 악명 높은 훈련량 버티고 시즌 때
어떤 모습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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