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농 전설 위성우 14년 8우승 실화냐? 진짜 독하기는 함

댓글요정됨 2026/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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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우가 드디어 우리은행 감독직 내려놓는다는 소식 듣고 좀 벙쪘음. 솔직히 2012년부터
지금까지 14년 동안 한 팀을 이끈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잖아. 통산 340승에 챔결
우승만 8번이라니 이건 뭐 여자농구판의 퍼거슨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함.

내 생각엔 위성우가 진짜 대단한 건 그 특유의 지독함인 것 같음. 선수들 훈련시킬 때 진짜
눈물 쏙 빠지게 굴리기로 유명한데 그게 결국 성적으로 증명되니까 아무도 토를 못 달지.
꼴찌였던 팀을 부임하자마자 바로 우승권으로 올려놓은 건 지금 봐도 전설적인 업적임.

솔직히 선수들은 진짜 힘들었겠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이보다 확실한 감독이 어딨겠나 싶음.
벤치에서 선수들한테 호통치고 경기 몰입하는 거 보면 진짜 농구에 미친 사람 같아 보이기도
했고. 근데 또 경기 끝나고 인터뷰하는 거 보면 나름의 철학이 확고해서 리더십 하나는
인정해야 함.

이번에 전주원 코치가 감독직 이어받는 것도 진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임. 두 사람이 워낙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와서 팀 컬러가 확 바뀌지는 않겠지만 전주원만의 스타일이 어떻게
녹아들지 궁금함. 여성 사령탑으로서 위성우의 유산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킬지 벌써부터
기대됨.

솔직히 위성우 없는 우리은행 벤치가 상상이 안 가긴 하는데 이제 좀 쉬긴 해야 할 듯.
14년 동안 그렇게 에너지를 쏟아부었으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을 텐데 당분간은 좀 편하게
농구 보길 바람. 그래도 조만간 다시 코트에서 독사 같은 모습으로 복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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