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베커 얘 5억 없어서 트로피까지 팔았냐

이게최선인가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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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베커 하면 윔블던 최연소 우승하고 진짜 테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인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음. 최근에 1989년 US오픈 우승 트로피가 경매에 나왔는데 무려
5억 넘는 돈에 낙찰됐다고 하더라.

솔직히 운동선수한테 우승 트로피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나 다름없을 텐데 이걸
팔 정도면 진짜 상황이 막장인가 싶음. 메이저 대회 트로피가 경매 시장에 나오는 것 자체가
오픈 시대 이후로 거의 없는 일이라는데 베커 성격상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얘가 한때는 메이저 대회에서만 6번이나 우승하고 잘 나갈 때는 세상 다 가진 느낌이었을 거
아님? 근데 파산 선언하고 빚 갚으려고 자기가 평생 쌓아온 명예를 돈이랑 맞바꾸는 꼴
보니까 사람 인생 참 한순간이라는 생각이 듬.

나 같으면 굶어 죽어도 저건 끝까지 붙잡고 있을 것 같은데 5억이면 뭐 급한 불은 끄겠지만
마음 한구석은 엄청 씁쓸할 듯함. 팬들 입장에서도 자기가 응원하던 선수가 저러고 있으면
기분 묘할 것 같고 테니스계에서도 참 보기 드문 씁쓸한 장면인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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