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플러스 유심 무료 교체하러 갔다가 1시간 넘게 멍때린 썰

팩트폭력배 2026/04/13
추천 48 비추 2 조회수 1417
https://pullbbang.com/board/boardView.pull?code=17316725
오늘부터 유플러스 유심 무료로 바꿔준대서 동네 대리점 들러봤는데 생각보다 상황이 좀
거시기하더라. 보안 체계 바꾼다고 전 고객 대상으로 다 바꿔준다길래 나름 신경 쓴다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준비가 덜 된 느낌이 확 났음.

아침 일찍 종로 쪽 나갈 일 있어서 근처 대리점 들어갔더니 입구부터 직원이 얼굴에 근심이
가득함. 지금 유심 교체하면 전산 지연 때문에 신호 잡히기까지 한 시간 반은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 솔직히 좀 당황했음. 유심 하나 끼우는 게 뭐라고 이렇게 오래 걸리나 싶기도
하고 전산망이 얼마나 버벅거리는 건지 의문이 들더라고.

무료로 바꿔주는 건 고마운데 평일 오전에 이 정도면 주말이나 퇴근 시간대에는 진짜 지옥문
열릴 것 같더라. 직원이 말하길 유심 물량 자체는 충분하다고 하니까 굳이 오늘 당장
달려가서 시간 버릴 필요는 없을 듯함.

내 개인적인 생각엔 예전에 보안 이슈 크게 터지고 나서 민심 달래려고 대대적으로 뿌리는 것
같은데 전산망이 버벅거리니까 오히려 역효과 나는 거 아닌가 싶음. 유심 하나 바꾸는 데 한
시간 넘게 폰 먹통 되면 요즘 세상에 누가 좋아하겠냐고. 일 처리하는 게 약간 주먹구구식
같아서 좀 아쉬움.

그래도 오래된 유심 쓰는 사람들은 이번 기회에 무조건 바꾸는 게 이득이긴 할 거임. 나도
좀 잠잠해지면 다시 가볼 생각인데 지금 당장 갈 사람들은 시간 넉넉하게 잡고 가야 할
거야. 괜히 가서 멍하니 앉아있지 말고 태블릿이라도 하나 챙겨가든가 해야 함.

결국 오늘은 그냥 허탕 치고 나왔는데 괜히 헛걸음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좀 묘하네. 이번
유심 교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연말까지 한다고 하니까 다들 눈치 게임 잘해서 사람 없을
때 쾌적하게 다녀와라.

솔직히 대기업치고는 첫날 전산 대응이 좀 허접하긴 한데 그래도 무료 교체 카드 꺼낸 거
보면 아예 손 놓고 있는 건 아닌 모양임. 보안 찝찝했던 유플 유저들은 귀찮아도 나중에
사람 좀 빠지면 꼭 챙겨서 바꾸길 바람.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48
  • 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