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방관 사고랑 성남 공공예식장 뉴스 보는데 기분 묘하다

저세상텐션 202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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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뉴스 보다가 진짜 가슴 먹먹해져서 글 써봄. 완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 한 분이
돌아가셨다는데 알고 보니 5개월 뒤에 결혼 앞둔 예비 신랑이었다고 함.

진짜 성실하게 일하던 청년이었다는데 휴일도 반납하고 현장 나갔다가 결국 예비 신부 곁으로
못 돌아왔대. 동료 소방관들이 곧 국수 대접하겠다면서 웃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인터뷰하는데 나까지 울컥하더라.

가연성 자재가 많아서 불길이 심했다는데 이런 일 생길 때마다 소방관 처우나 안전 대책이
진짜 더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만 듦. 남겨진 예비 신부는 지금 어떤 심정일지 감히 짐작도
안 가네.

세상 참 묘한 게 한쪽에서는 이런 슬픈 소식이 들리는데 또 다른 곳에서는 새 출발 하는
소식도 올라오더라고. 성남에 공공예식장 1호인 솔로몬 웨딩뜰에서 첫 결혼식이 열렸다는
뉴스임.

요즘 결혼식장 빌리는 것만 해도 돈 수백 깨지는 거 순식간인데 여기는 성남 시민이면 50%
할인돼서 대관료가 31만 원 정도라고 함. 이번에 결혼한 신부가 직접 신청해서 예약했다는데
실속 챙기기에는 진짜 좋은 듯.

신부대기실이랑 주차장도 무료라니까 이런 공공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더 많아지면 결혼 준비하는
사람들 부담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싶음.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랑 새로운 시작 소식이 겹치니까 기분이 참 복잡함. 돌아가신 소방관분은
진짜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고 새로 시작하는 부부는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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