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구판 씹어먹는 허수봉 근황 정리함

출근하기싫다 202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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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구 좀 본다 하는 애들은 알겠지만 허수봉 폼이 진짜 심상치가 않음. 예전에도 잘하긴
했는데 이번 시즌은 그냥 리그 자체를 씹어먹는 수준인 듯함.

일단 기록만 봐도 이게 국내 선수인가 싶을 정도로 스탯이 말도 안 됨. 공격 성공률은
물론이고 중요한 순간에 해결해주는 능력이 거의 외국인 용병급임. 사실상 현대캐피탈은 용병
두 명 데리고 뛰는 거나 다름없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중임.

더 무서운 건 이 형이 포지션을 안 가린다는 거임. 아포짓으로 나오든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오든 자기 몫을 다 해주니까 감독 입장에서는 전술 짜기 너무 편할 듯함. 신체 조건도
워낙 좋은데 거기다 영리하게 때리니까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겠지.

이번에 주장까지 맡으면서 책임감이 더 커진 것 같은데 그게 오히려 독이 아니라 득이 된
케이스 같음. 팀 분위기 처질 때 파이팅 넣어주는 거나 결정적일 때 득점 내고 포효하는 거
보면 확실히 에이스 기질이 다분함.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허수봉이 국대에서도 중심 잡아줘야 한다는 말이 지배적임. 지금 이
폼만 유지하면 이번 시즌 MVP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페이스라고 봄. 솔직히 지금
V리그에서 허수봉 막을 수 있는 블로킹 라인이 몇이나 될까 싶네.

현대캐피탈 우승 여부도 결국 허수봉이 얼마나 꾸준히 해주느냐에 달린 듯함. 부상만 없으면
올해는 진짜 허수봉의 해가 되지 않을까 싶음. 배구 안 보던 사람들도 허수봉 플레이
하이라이트 한 번 보면 왜 이렇게 빨리는지 바로 이해될 거임.

진짜 요즘 하는 거 보면 배구 도사 다 됐음. 타점 잡고 때리는 거 보면 시원시원해서 보는
맛이 남.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얼마나 더 미친 활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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