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스타디움 이름 바뀐 거 실화냐 64년 낭만 박살났네

댓글달고튀어요 202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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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타디움 이름 팔렸다는 소식 듣고 진짜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싶음.
1962년에 개장하고 64년 동안 굳건하게 다저 스타디움 이름 지켜왔는데 이걸 결국
유니클로한테 넘기네.

예전에 다저스 사장이 우리 구장 이름 파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장담하던 인터뷰 본
기억이 나는데 역시 자본주의 앞에서는 장사 없는 듯함. 그때는 낭만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그냥 돈이 최고인 시대가 된 것 같아서 좀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네.

근데 하필이면 파트너가 유니클로라는 게 좀 의외이긴 함. 일본 기업이 미국 메이저 스포츠랑
이렇게 크게 파트너십 맺는 게 처음이라는데 확실히 오타니 효과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임.

바뀌는 이름이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이라는데 솔직히 이름이 너무 길어서 입에 착착
붙지는 않음. 다저스 하면 그 특유의 파란색이랑 클래식한 맛이 있는데 갑자기 유니클로 로고
떠오르니까 뭔가 감성이 확 죽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뭐 구단 입장에서는 이 돈으로 선수 영입 더 하고 전력 보강하면 장땡이긴 하겠지.
요즘 메이저리그 돌아가는 꼴 보면 로맨틱한 전통 지키는 것보다 지갑 빵빵하게 채워서
우승반지 끼는 게 최고인 것 같긴 함.

솔직히 처음엔 좀 거부감 들었는데 계속 생각해보니까 또 적응될 것 같기도 해서 은근히
기대됨. 유니클로가 워낙 마케팅은 잘하니까 구장 내 편의시설이나 굿즈 같은 것도 엄청
세련되게 바뀔 것 같아서 궁금하긴 함.

나중에 다저스 직관 가서 유니클로 로고 박힌 구장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기분 진짜 묘할
듯함. 아무튼 다저스도 이제 완전 상업주의의 끝판왕으로 가는 것 같아서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재미는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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