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배구 판도 진짜 혼돈 그 자체네

피자헛기침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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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남자배구 보면 진짜 대한항공 독주 체제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좀 질리는 감이
있음. 솔직히 다른 팀들이 좀 팍팍 치고 올라와줘야 리그가 재밌는데 얘네는 그냥 시스템
자체가 다른 팀들이랑 급이 다른 느낌임.

이번에 아시아쿼터 도입되고 나서 판도가 좀 바뀔 줄 알았는데 결국 잘하는 놈들만 계속
잘하는 것 같아서 아쉬움. 용병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데 그 와중에 국내 선수들 성장이 좀
더딘 게 눈에 보이니까 보면서도 가끔 답답함이 밀려옴.

특히 서브 범실 쏟아질 때 보면 진짜 채널 돌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님. 프로라면
최소한의 기본기는 갖춰야 하는데 중요한 순간에 서브로 흐름 다 끊어먹는 거 보면 진짜
한숨만 나옴. 관중들은 박진감 넘치는 랠리를 보고 싶은 거지 범실 파티를 보러 가는 게
아니잖아.

그래도 현대캐피탈이나 다른 팀들이 세대교체 빡세게 돌리면서 어떻게든 비벼보려는 모습은
나쁘지 않은 듯함. 허수봉 같은 애들이 확실히 에이스 롤 해줘야 국대도 살고 리그도 살
텐데 아직은 기복이 좀 있는 것 같아서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음.

솔직히 말해서 남배 인기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 계속 나오는데 이건 결국 선수들이 실력으로
증명해야 할 문제임. 국제 대회 성적 처참한 거 보면 팬 입장에서 진짜 현타 씨게 오는데
리그에서라도 좀 수준 높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음.

이번 시즌 우승도 결국 어차피 대한항공 아닐까 싶긴 한데 제발 좀 예상 밖의 반전이
일어났으면 좋겠네. 언더독 반란이 일어나야 보는 맛이 나지 맨날 보던 그림만 계속 나오면
유입들이 생기겠냐고.

개인적으로는 신인급 애들이 좀 눈치 보지 말고 코트 위에서 미친개처럼 뛰어다녔으면 함.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 특유의 파이팅이 있어야 보는 사람도 신나는데 요즘은 다들 너무 점잖게
배구하는 느낌이라 좀 아쉬움.

남배가 다시 부활하려면 진짜 이번 시즌이 골든타임인 것 같은데 선수들이 좀 더 절실하게
뛰었으면 좋겠음. 연봉은 많이 받으면서 경기력은 그대로면 팬들은 결국 등 돌리게 되어
있으니까 제발 정신 좀 차리고 빡세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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