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삼성 최충연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알럽쏘마취 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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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들 사이에서 최충연은 진짜 아픈 손가락 그 자체임.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때 그 포스 기억하는 사람들은 아마 지금 모습 보면 한숨부터 나올 거임.

나도 예전엔 최충연이 삼성 뒷문 10년은 책임질 줄 알았음. 키 크고 타점 높고 구위로
윽박지르는 거 보면서 진짜 국대급 우완 투수 하나 제대로 나왔다 싶었거든.

근데 그놈의 음주운전 사건 터지고 나서부터 모든 게 다 꼬여버린 느낌이라 너무 아쉬움.
복귀하고 나서도 사실 기대만큼 안 올라오는 게 팩트임.

예전엔 그냥 직구만 던져도 타자들이 배트도 못 내밀었는데 지금은 구속도 좀 떨어진 것 같고
제구도 예전만 못한 게 보임. 투수는 멘탈이랑 리듬이 중요한데 공백기가 너무 길었던 게
치명타였던 것 같음.

요즘 불펜 상황 보면 최충연이 예전 폼 절반이라도 회복해주면 진짜 팀에 큰 도움 될 텐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 가끔 등판해서 공 던지는 거 보면 아직 회전수는 살아있는 것 같은데
영점이 안 잡히는 게 눈에 뻔히 보이니까 보는 팬 입장에선 속 터짐.

솔직히 이제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유망주 소리 듣기엔 민망한 시점이잖아. 올해가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던져야 할 듯함. 여기서 더 못 보여주면 그냥 그런저런 투수로
남다가 은퇴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어야 함.

그래도 나는 아직 미련을 못 버리겠는 게 그 전성기 때 임팩트가 너무 강했음. 한 번만 더
긁히는 날 오면 연투도 가능할 것 같고 팀 승리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참 기약이
없네.

최충연 본인도 답답하겠지만 지켜보는 삼성 팬들이 진짜 보살인 듯함. 내 생각엔 기술적인
문제보다도 자신감이 제일 큰 문제인 것 같음.

마운드에서 예전처럼 당당하게 자기 공 믿고 꽂아 넣는 모습 보고 싶음. 이번 시즌 끝날
때쯤엔 웃으면서 리뷰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

솔직히 기대가 아예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매번 실망하니까 이제는 마음 비우고 보게
됨. 제발 옛날 그 위력적인 투구 한 번만 다시 보여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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